여자아이는 가슴 발달, 초경 등 눈에 띄는 변화로 성조숙증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는 이러한 뚜렷한 외형 변화가 적습니다.
특히 중요한 지표인 고환 크기의 미세한 변화는 부모나 아이가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사춘기 징후가 잘 드러나지 않아 남아 성조숙증은 발견이 늦어지고,
적절한 예방 및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1. | 키 성장이 더디게 지속되는 경우 |
사춘기 전 아이는 보통 1년에 5~6cm 성장합니다.
만약 최근 3개월간 아이의 키 크는 속도가 눈에 띄게
주춤하다면, 남아의 경우 고환 발달 등 사춘기
징후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키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더라도 고환 발달과 같은
2차 성징이 보인다면, 성조숙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 키 성장이 지나치게 빠른 경우 |
남아성조숙증, 키가 너무 빨리 자라는 것도 의심
신호입니다. 키가 또래보다 갑자기 지나치게 빠르게
자라고 있다면 이는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되어
나타나는 일시적인 급성장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자라면 성장판이 예상보다 일찍 닫혀,
결국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이 급성장기 동안 남자아이는 평균 약 25cm 정도 키가 큽니다.
따라서, 최종 키가 175cm 이상 되려면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급성장기 전에 키가 최소 150cm 이상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키가 현재 나이와 성장판에 맞게 잘 크고 있는지
성장 종합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