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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비방으로 우리 아이의 바른 성장을 책임지는 하우연한의원 입니다.
강의·외부 활동
스타필드시티 위례 별마당 강연 <성조숙증과 바른성장 노하우>
2019-01-03 00:00:00
하우연한의원 윤정선원장님, 스타필드시티 위례 별마당 강연 스케치::성조숙증과 바른성장을 위한 노하우!

안녕하세요. 하우연한의원 바르미 입니다.
2019년 새해는 방송과 강의로 시작부터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
생각해보면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인데 달력이 바뀌고 날짜가 달라지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고 사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런 의미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고 변화를 꿈꾸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새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와 함께 하는 하루하루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어제 라디오 방송에 이어 오늘은 지난 12월 18일에 오픈한 #스타필드시티 위례 별마당에서 진행된 강의 현장 전해드립니다. 



10시 30분쯤 도착한 윤정선 원장님은 다시 한번 자료를 보며 꼼꼼히 준비를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연령이 다양할 것으로 예상되니 그에 맞는 내용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자료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살폈습니다. 항상 하는 강연인데도 어떤 분들이 참석할지 고민하고 그에 맞는 내용으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자칫 당연히 하는 일이라고 소홀해질 수 있는 일들부터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배웁니다. 



강의 시작에 앞서 관계자분께서 윤정선 원장님 소개와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윤정선원장님은 신정 연휴를 보내고 난 후의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인사하고 참석자분들께 자녀들의 나이를 물으셨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여쭤보니, 강의 준비는 했지만 현장에 오는 분들이 제일 궁금한 건 그 나이에 맞는 아이의 성장에 관한 부분이다. 자녀들 나이에 맞춰 고민하고 있거나 궁금할 내용을 미리 유추해서 참고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미리 준비한 내용만 강의하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하고 도움 될 내용을 전하고 싶은 원장님의 마음은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과 부모님에게뿐만 아니라 방송과 강연에서도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그 상황에 상대가 어땠을까 충분히 이해되는 때도 있지만, '그게 왜? 어때서?'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원장님 역시 환자를 진료할 때 책을 통해 공부하고 수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원장님이 임신과 출산을 해보니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여자들의 힘듦과 무거운 마음이 이해되고, 워킹맘으로 양육을 해보니 일하는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놓치게 되는 게 무엇인지, 왜 놓치게 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엄마의 결과물'로 인식된 대한민국에서 아이의 교육과 양육에 헌신하고도 늘 마음이 무거운 엄마들이 많습니다. 성조숙증, 이른 사춘기, 생리통 등등...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일들에 항상 마음 졸여야 하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 성인이 되게 하기 위해 어머니들이 '집안에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아이가 불편해할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의 불편함에 대해 많은 어른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봅니다.
수업시간에 자꾸 화장실에 가겠다는 아이를 보고 '아이가 수업 시간에 너무 돌아다녀요. 수업에 집중을 못 해요. 집중력 장애가 있나 봐요 등등' 의 말로 아이는 문제가 있는 아이로 낙인 찍히게 되고, 부모님은 불안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는 수업시간 동안 긴장을 해서 일수도 있고, 방광이 약해서 요의가 조금만 있어도 그걸 다른 아이보다 강하게 느껴 참기 어려워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를 문제 삼기보다 아이가 왜 그런 순간들을 불편해하고 이상 행동을 하는지 원인을 알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거나 대책을 세워주는 게 좋다고 얘기하셨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는 말처럼 성장기의 아이는 매일매일 성장합니다. 성장하면서 면역력은 12세에 완성됩니다. 보통 면역력은 타고난다고 알고 있는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게 태어나지 않습니다. 태어나 자라면서 노출되는 환경을 통해 면역력은 만들어집니다. 면역력에 저해될 환경에 많이 노출되면 그만큼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요즘 아이들은 일찍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면역력에 안 좋은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행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토피 있는 아이가 비염을 앓고, 비염이 있는 아이가 아토피가 생기기를 되풀이한다는 말인데요. 한의학에서 면역력은 지금 손을 쓰면 내년에 괜찮고, 내년에 다시 적절하게 관리하면 후 내년에는 더 괜찮아지게 하면서 면역력이 좋아지게 합니다. 평소 아이가 자주 아프거나 허약한 체질이라면 12살 이전에 면역력 치료를 해주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또 어릴 때 아이들이 '감기를 잘 앓는 것이 중요' 합니다.
https://blog.naver.com/skmedi01/221408050804

감기를 잘 앓고 회복하면서 따라잡기 성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끔 아이가 아플까 봐 미리 항생제를 먹이거나 열이 조금만 나도 해열제를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이 스스로 면역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 회복기는 스스로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정립하는 시기입니다. 이 회복기에 힘들어하면 소위 말하는 보약을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 보약은 예전과 달리 무조건 녹용을 넣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의 체질과 성장 상태에 따라 과한 것은 빼고 부족한 것은 보해 주는 약으로 처방됩니다. 지켜보기 어렵겠지만 아이를 믿고 지켜보면서 적절한 순간에 처치 해주는 것이 아이의 면역력에 더 좋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최근 10년 사이에 성조숙증이 12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성조숙증을 심각한 사회문제, 환경문제로 연결 지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인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형체를 알 수 없는 막역한 증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갑자기 우리 아이에게 나타나면 많은 부모님들은 당황하고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부모님들은 경험하지도 않았고 뚜렷한 실체를 알 수 없는 성조숙증에 대해 크게 염두에 두지 않으셨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초등 저학년에 생리를 시작해서 한의원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조숙증의 증상은 여자아이들은 가슴 멍울로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다고 해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미리 점검해보길 바랍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은 바른 식습관, 생활습관을 정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바빠지는 아이로 인해 생활습관을 바로잡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조기검진으로 증상이 생기기 전에 방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여성은 자궁 하나만 가지고 '산부인과' 가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자궁은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 아이가 생리를 시작하면 많은 어머니들이 걱정과 염려로 눈물을 먼저 흘리시는데 이때 엄마는 아이를 충분히 축하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생리를 하고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아이가 자랄 때 엄마는 열심히 정보를 수집하며 '미리'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열심히 준비를 해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놓쳐도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바로잡아주면서 하면 됩니다. 대신 이때부터는 부모님이 함께 움직여줘야 합니다. 아이만 야채를 먹으라고 하거나 운동하라고 하면 아이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도 같이 야채 위주의 식사를 같이 하고 함께 운동하면서 아이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성조숙증 치료를 하더라도 각자의 처지와 입장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하더라도 아이가 거부한다면 아이의 처지와 입장을 고려해 다른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합니다. 의사 입장에서 무조건 치료방법과 스케줄을 강요하기 보다 의사와 부모님, 아이가 함께 적절한 방법과 스케줄을 정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원장님 역시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고 부모님의 처지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방적인 치료를 강요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일하는 엄마에게 아이 치료를 위해 주 2회의 내원을 처방은 안됩니다. 이런 처방이라면 치료를 지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 한의원에 어느 정도의 간격으로 내원할 수 있는지 부모님과 상의하고 아이에게는 쓴 한약을 먹어야 하는데 괜찮을지 물어 쓴맛을 복용하기 어렵다면 약을 먹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같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야 긴 치료에 지치지 않고 오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정선원장님은 '노는 계획을 잘 세우는 아이가 공부 계획도 잘 세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루 쉬는 날이 있다면 그날 뭐 하면서 놀 건지 계획을 세워서 아이가 '정말 잘 놀았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른은 미처 알지 못하지만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놀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아이들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모릅니다. 엄마는 공부를 쉬게 해줬으니 놀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본인이 하고 싶은 놀이를 못해서 못 놀았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잘 놀 수 있게 '노는 계획'을 세워 보세요. 



1시간가량의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원장님은 참석하신 어머니들에게 아이가 아프거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훌륭한 엄마보다 '나다운 엄마'가 되길 응원하셨습니다. 또 준비된 내용이 끝나고도 참석하신 분들께 평소 궁금하거나 묻고 싶은 게 있었는지 물으시고, 한 분 한 분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약속한 시간을 30분이나 넘기고서야 강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단순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참석하신 어머니들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고 공감하는 원장님의 강의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 감사 인사를 하며 돌아가셨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中'
윤정선 원장님의 강의가 진행된 장소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강의 중에도 옆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계속 들려왔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부터 방학을 한 듯한 아이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부모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오래전에 읽었던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생명이 살아 숨 쉴 것 같지 않은 사막도 막상 그 안에 들어가면 숨이 막힐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그 안에 살아 있는 생명은 위대해 보입니다. 무엇이 될지 전혀 알 수 없는 '아이'지만 그들이 가진 미래와 그 안에 숨겨진 잠재력, 가능성의 가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요. 그저 불안해 보이고 염려스럽기만 한 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재능이 '사막 속에 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모든 우물에 건강한 물이 샘솟길 바라봅니다. 


오늘 강연은 facebook 라이브방송으로도 생중계 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오늘 강연이 궁금하시다면 facebook @하우연한의원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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