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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비방으로 우리 아이의 바른 성장을 책임지는 하우연한의원 입니다.
강의·외부 활동
산후 관리와 자연주의 육아법
2017-03-30 00:00:00
[맘껏스쿨] 2016년 12월 19일 목동 강의


지난 12월에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원장님 강의가 열렸습니다.
한겨울이지만 비교적 날씨가 포근해서 많은 산모 분들이 참석해주셨어요~
 

이날의 강의 주제는 '산후 관리 자연연주의 육아법'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출산을 앞두고 계신 산모들이
많으셔서 시작 전부터 필기, 촬영 등 관심을 많이 보이셨어요.
안타깝게도 당일에 참석하지 못 하신 분들을 위해
바르미가 원장님이 강의하신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산후 관리에 대하여 설명을 하셨는데요.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엄마의 몸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임신 중 변화되었던 몸의 상태를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산후조리입니다. 이러한 산후조리에도 시기별로 단계가 있는데요.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나이 들어 고생 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출산으로 인해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인신 전 상태로 돌리지 못하면
산후 우울증, 산후 비만, 산후풍, 골다공증 등의 출산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산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산후 관리 방법에 관하여 설명을 드릴게요~
예로부터 '삼칠일'이라 하여 자궁이 수축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자궁 내 고여 있던 불순물인 '오로'의 배출이 완료되는 시기로
이때는 적극적인 산후조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오로』: 자궁 내면, 태반이 떨어져 나간 부분에 상처가 생겨 분비물이 나오는 것.

간단히 말해 출산 후 6주 동안은 산욕기로 약해진 몸을
무조건 편하게 잘 쉬고 잘 먹으면서 관리도 잘 해주셔야 합니다.
출산 후 3주 동안은 운동 삼아 가정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갖지 마세요. 그만큼 몸을 편하게 잘 쉬셔야 해요.

또한 모유 수유를 하면 자궁수축이 이뤄지기 때문에
몸의 회복이 빨리 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유 수유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초유를 빨리,
자주 먹이는 게 좋으며, 출산 후 첫 목욕은
보통 일주일까지는 닦아내기만 하고
일주일 후에 하는 게 좋지만 요즘은 옛날에 비해
목욕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므로 2~3일 후에 머리 감기와
3~5일 후에 간단한 샤워 정도는 문제 될 건 없습니다.
하지만 대중목욕탕의 경우는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3개월 이후에 가는 것이 안전하며, 목욕 시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목욕 후 찬바람을 맞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산후 관리로 1일 2회 따뜻한 물로 15분 정도의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땀이 흐르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멘손 체조, 케겔 운동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케겔운동의 경우는 임신 중에도 하시면 출산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출산 후 불어난 몸무게로 출산 후 바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다이어트는 출산 100일 이후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어서 자연주의 육아법에 관하여 설명을 하셨는데요.
동의보감의 '양자십법'을 인용하여 어린아이를 키우는 데
아래와 같이 유의해야 할 10가지 사항을 설명해주셨습니다.

1. 요배난(要背暖)
등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2. 요두난(要肚暖)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3. 요족난(要足暖)
발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4. 요두냉(要頭冷)
머리는 시원하게 해야 한다.

5. 요심흉냉(要心胸冷(
심장과 가슴은 서늘하게 해야 한다.

6, 물령소아돌연간이상지물(勿令小兒突然看異常之物)
갑자기 낯선 사람이나 이상한 것을 보지 않게 하라.

7.유식요난(乳食要暖)
수유와 식사는 따뜻하게 해야 한다.

8. 아제미정물사음유(兒啼未定勿使飮乳)
아이가 울음을 그치기 전에 젖을 주지 않아야 한다.

9. 물복경분주사(勿服輕粉朱砂)
약과 주사를 함부로 쓰지 말라.

10. 의소세욕(宜少洗浴)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지 마라.



그리고 요즘 우리 아이들은 잘 컸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에
영양제 등 몸에 좋다고 하는 건강식품들을 너무 많이 먹여
성조숙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오히려 아이의 면역력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것도 
적당히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신 거죠.

아이들은 10세 정도가 지나면 면역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그전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해요.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감기를 잘 앓게 하는 법'을 설명하여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무조건 약을 먹고 주사를 처방받기보다는
감기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마시게 하고 날씨가 좋을 때는
햇볕과 맑은 공기를 쐬어주어 아이 스스로 감기를 이겨내어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많은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간과하기 쉬운 성조숙증에 관하여 설명을 해주셨어요.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영양 과잉, 유전, 비만 등이 있으며
가장 좋은 예방법은 환경호르몬을 조심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먹이지 않으며 식단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2차 성징, 사춘기 증상이 또래보다 빨리 나타나거나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성숙된 행동이나 생각을 보인다면
유심히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지체하지 않고 내원하여
전문 의료진의 검사를 받는 것이 성조숙증을 바로잡아
우리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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