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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선 원장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거나 성장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으면 부모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조급해진다. 무엇을 더 먹여야 할지, 어떤 영양제가 키 성장에 도움이 될지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성장기에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D뿐 아니라 철분도 중요한 영양소다.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필요하며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성장하면서 혈액량과 조직이 함께 증가하는 아이들에게 충분한 철분이 필요한 이유다.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편식이 심하거나 식사량이 적은 아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의 아이, 육류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철분 섭취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철분이 중요하다고 해서 모든 아이에게 철분제를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철분 역시 필요한 양이 있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결핍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무조건 보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장에 대한 걱정으로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한꺼번에 먹이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문구를 내세운 다양한 영양제가 판매되고 있지만, 특정 성분을 섭취한다고 모든 아이의 키가 더 크게 자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성장 속도가 느린 이유가 영양 부족인지, 수면이나 식습관 때문인지, 체중이나 사춘기 진행과 관련된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관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성장을 위해 무엇부터 살펴봐야 할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성장 속도다. 현재 키가 또래보다 크거나 작은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최근 1~2년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식사와 수면, 운동, 체중 변화까지 함께 살펴보면서 아이의 생활환경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는 특정 음식이나 영양제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철분 역시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아이의 식습관이나 성장 상태에 따라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면 필요한 경우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보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장을 꾸준히 기록하고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키와 체중을 확인하면 단순히 또래보다 작은 것인지, 실제 성장 속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하다면 골연령이나 사춘기 진행 정도 등을 함께 확인해 현재 아이에게 필요한 성장 관리를 결정할 수 있다. 성장기 아이에게 영양은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성장에 대한 불안 때문에 부족한 영양소를 확인하기도 전에 여러 종류의 ‘키 성장 영양제’를 추가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잘 먹이는 것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잘 살펴보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 속도와 식습관, 수면, 운동, 체중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맞게 채워주는 것. 이것이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성장 관리다.(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대표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