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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비방으로 우리 아이의 바른 성장을 책임지는 하우연한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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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첫 생리’ 빨리 시작할수록, 평생 키가 작아 진다?
2019-11-04 00:00:00
[이코노믹리뷰][워킹맘·워킹대디 육아월드]

요즘은 아이들의 성장이 빠르다는 것이 일반적 추세이지만, 결코 일찍 시작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여성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인 '초경' 이다. 

이른 초경은 아이의 여성으로서의 평생 성장에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본래 키보다 작은 키로 성장이 끝날 수 있는 위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국내 여자아이들의 초경은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지표로 보는 한국 여성의 재생산건강' 자료에 따르면 1996년~2000년생인 15~19세의 초경 연령은 12.7세로 45년만에 3.6년 이나 짧아졌다.

초경은 여성의 성장에 있어 모든 여성이 겪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단순히 생리가 시작됐다고만 표현하기에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난포가 발달하며 자궁이 호르몬의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을 얻는 표시이며, 사춘기의 2차성징이 나타나는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생리적 변화이고, 사춘기 때의 성적 성숙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때 대표적 여성호르몬인 에스토로겐은 여성에서 초경, 폐경과 같은 생리 작용 뿐만 아니라 사춘기 이후 성장하는 동안 적절한 뼈의 질량을 유지하는데도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른 초경을 심각한 문제로 보아야 하는 이유는 성인 까지의 전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연구진은 "여성의 초경이 1년 빠를 수록 평균 키가 약 0.45cm 작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성 조숙증 등으로 조기 초경이 오면 성장 속도가 점점 늦어지고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장이 조기에 멈추기 때문인데, 실제 성인이 됐을 때 성 조숙증 여아는 12cm, 남아는 20cm가량 키가 작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발현이 어린 나이에 시작 되는 것으로 여자아이의 경우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 있거나, 남자아이의 경우 9세이전에 고환이 4ml이상 커지는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다. 

성 조숙증이 생기면 어린 나이에 2차성징이 빨리 나타나면서 정상 아이들 보다 갑자기 성장 속도가 증가하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소아비만이 심해지고 성인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성장이 멈춰 최종 성인 신장이 작아지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신체적 문제 뿐 아니라 사고의 성숙과 신체 성숙 사이의 균형이 깨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른 초경을 예방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초경 전 급성장기에 성장 속도를 체크하면서 초경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있다. 초경 후에는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측하고 성장판 닫히는 속도가 빨라지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체질에 맞는 치료와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초경시기는 다양한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비만이 특히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유년기의 육류 및 유제품 섭취가 많거나 인스턴트 및 기름진 음식의 과다 섭취 수면 패턴이 일정치 않고 잠을 잘 못자는 것도 악 영향을 끼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과한 성적 자극 노출과 플라스틱 등의 환경호르몬도 성 조숙증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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