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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육아학교] 초등학생인데 ‘여드름’ 난다면 성조숙증 의심해야
2017-02-03 00:00:00
[EBS 육아학교] 초등학생인데 ‘여드름’ 난다면 성조숙증 의심해야

얼마 전 병원을 찾아온 8세 아이의 이마엔 염증성 여드름이 돋아 있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좁쌀로 시작해 몇 개 나던 것이 빨갛게 커졌다며 처음에는 일시적 뾰루지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만 7세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벌써 여드름이 진행되는 것은 당연한 성조숙증을 의심 증상 중 하나입니다. 성조숙증의 주요 지표 중 하나가 왕성한 피지 분비로 인한 ‘여드름’입니다. 여드름은 다른 신체적 이상은 없으나 잘못 방치하면 피부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특히 필요합니다.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여드름...12세 이전은 성조숙증
여드름 발병 연령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한 여드름 학회에 의하면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여드름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년별 여드름 발병률은 1학년 20.2%, 2학년 22.5%, 3학년 27%, 4학년 39.7%, 5학년 48.9%, 6학년 54.1% 등으로 4학년부터 여드름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져 5~6학년 학생은 2명 중 1명이 여드름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춘기의 상징이던 여드름은 중학교 이후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초등학생부터 발병된다고 하니 확실히 아이들 성장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2차성징에 의한 자연스러운 사춘기 여드름과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되는 여드름은 위험도가 다릅니다. 여드름 발병의 주요 원인인 성호르몬 분비가 본격화되기 전인 ‘12세 이하 연령’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청소년기에 심하게 악화하거나 성인기까지 만성화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성조숙증이란 여자아이는 8세 이전에, 남자아이는 9세 이전에 가슴발달, 음모발달, 고환 크기의 증가 같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다 보니 여드름은 놓치기 쉬운 성조숙증의 징조입니다.
 


치료 시기 놓치면 피부스트레스로 대인관계 악영향
일반적으로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에서는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남아에서는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면서 음모가 발달한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적 사춘기는 여자아이에서는 10~11세, 남자아이에서는 13~14세 정도에 시작되는 것으로 봤을 때 조숙하다고 할 수 있죠. 남아 기준 14세가 시작되는 2차성징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여드름이 8세에 시작되면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 스트레스, 색소침착과 흉터를 걱정하게 됩니다. 뽀얗고 예쁜 피부에 피지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면서 모공이 보기 싫게 커지게 되고 울긋불긋 멍게같이 올라온 염증들은 붉은 자국을 남길 수 있으며, 여드름을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만지거나 뜯다 보면 회복하기 힘든 패인 흉터를 남길 수 있죠.
 
또 아이들 피부는 어른보다 연약하므로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 침착이나 흉터가 더 쉽게 남습니다. 2차 성징이 시작되면 피부도 어른이 되는 변화를 겪게 되는데, 피부 두께가 어른과 비슷하게 두꺼워지고, 모공이 깊어지며 피지선도 발달하게 되는 것이죠.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서 확장된 피지선으로 인해 당연히 피지분비도 늘어나게 돼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것입니다. 아이의 성조숙증 치료가 더뎌져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여드름에 신경 쓰다 보면 또래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또래 집단 속에서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민한 아이의 경우 교우관계에서 위축된다거나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등 마음에 상처가 남을 수 있죠. 아이가 피부 스트레스를 겪기 전에 성조숙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를 찾아 여드름 외에도 다른 성조숙증 징후가 없는지 점검해보고 아이에게 맞는 호르몬 조절과 치료약을 통해 아이의 성장 속도를 자연스럽게 되돌리면 여드름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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