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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비방으로 우리 아이의 바른 성장을 책임지는 하우연한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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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앤미디어] 단짠맛 좋아하는 아이, 지방세포 늘어난다
2017-05-02 00:00:00
[기업앤미디어] 단짠맛 좋아하는 아이, 지방세포 늘어난다 

얼마 전부터 유행하는 맛이 있다. 바로 단 맛과, 짠맛의 합성어인 ‘단짠맛’. 얼마전에 아이들과 뷔페를 가서 나도 단짠맛을 경험해봤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카라멜 시럽을 뿌리고 짭조름한 소금을 뿌려 먹으니 정말 입맛을 자극했다. 아이들은 오죽했을까.. 카라멜 시럽을 듬뿍 뿌리고 소금 역시 넘치게 올렸다. 단짠맛 처럼 ‘맛’에만 집중한 음식은 영양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게다가 나트륨과 당의 조합 이라니, 맛 없을 수 없고 몸에 좋을리 없다.
 
비만한 아이, 어른돼서 요요 자주 오는 이유
소아비만에 대한 경각심부터 가져보자. 서구화된 식습관과 자극적인 먹거리에 입맛이 길들여진 아이는 비만 이행률이 높아진다. 국내 5~17세 아동 및 청소년 비만율은 26% 이상으로 OECD 평균(24.3%)보다 높다. 애들은 잘 먹어야 잘 큰다고 생각 하기 쉽지만, 오히려 처음부터 적당하게 먹는 습관과 건강한 입맛을 들이는게 성인 비만으로 가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다. 고도비만의 경우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50%가 넘고, 세살 입맛은 여든까지 가기 쉽다.
성장기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지방세포에 있다. 비만은 단지 과체중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살이 찐다는 것은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거나 지방 세포의 크기 자체가 커지면서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의미한다. 성인이 된 후 체중이 일어나면 지방세포의 ‘크기’가 늘어나는 반면 성장기에는 지방크기 수 자체가 늘어나고 크기도 커지는 이중고를 겪게 될 확률이 높다. 때문에 어렸을 때 비만했던 사람이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하거나  빼도 금방 쉽게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나고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놓칠 수 없는 ‘단짠’ 적당한 양은?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첫 걸음은 단연 식단 관리다. 먼저 올바른 ‘단맛’ 부터 알아보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일 당 섭취 권고량은 하루 섭취열량의 10% 미만이다. 보통 6~11세의 경우 하루 섭취열량은 남자 1800kcal, 여자 1600kcal 기준이며, 당 섭취량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45kcal, 40kcal에 해당한다. 이는 자연식품 속 당과 탄수화물에 있는 설탕, 포도당, 과당, 유당, 맥아당만으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다. 이제는 많이 알려진 ‘액상과당’이 표기 된 음료나 음식을 피하고 천연당으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짠맛’ 나트륨의 경우 단순히 성인과 아동으로 나눈다면 의도치 않게 아이들이 과잉 섭취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성장이 빠르게 일어나는 유아기에는 연령대마다 섭취량을 체크해야 한다. 6~11세 남·녀 어린이는 1일 1.2~1.3g의 나트륨 섭취만으로도 충분하다. 국물요리는 가급적 양을 반으로 줄이고,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식사에 곁들여 나트륨 배출을 돕는 것이 좋다. 적적 섭취량을 위해 '나트륨 계산법’법을 추천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소금은 나트륨 40%와 칼륨 60%로 구성되어 있는데, 요리시 나트륨 함량을 조절하려면 나트륨 mg을 g으로 단위를 바꾼 뒤에 2.5를 곱하면 된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2000mg의 나트륨은 2gX2.5=5g로, 5g의 소금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금을 적게 넣는 대신 후춧가루, 고춧가루, 생강, 마늘, 레몬즙 등의 향신료 등을 이용해 감칠맛을 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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