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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모들은 성조숙증과 성장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에 방문한다. 검사 후 성조숙증 진단을 받으면 실비보험이 적용되는 호르몬 주사 치료를 많이 선택하게 된다. 성조숙증이 의심되지만 양방 검사 결과 치료를 시작할 수준이 아닐 경우, 의사는 "아직 성조숙증은 아니다. 좀 더 지켜보자"라고 이야기하며 다음 검사를 기다리게 된다. LH 호르몬 검사는 만 9세 전 수치가 레벨 5 이상일 때만 이상 진단이 가능하다. 즉, 이미 발병 후에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 뿐, 발병 전 예방하기는 어렵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하루하루 성장하기 때문에 신체 변화가 지속적이고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있다. 이처럼 양방 검사에서 수치상의 문제가 없지만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즉 양방 치료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에는 성조숙증 예방 관리를 위한 한방 치료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필자의 어린이 환자 중에는 7세 여아 환자 유미(가명)가 있다. 처음 가슴 멍울을 발견하고 양방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LH 수치는 4.4, 성장판은 1년 이상 빠르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주사를 처방받을 수치는 아니었기 때문에 양방 치료를 위해 수치가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동안 유미 어머님은 지연 호르몬 주사 치료에 대해 알아보시다가 부작용이 걱정되어 하우연한의원을 찾아주셨다. 첫 내원 시 유미의 체지방률은 28.3%였으며, 가슴 멍울 등 2차 성징 발달 속도와 빠른 성장판으로 인해 성조숙증 예방을 위한 한방 치료를 시작했다. 유미는 3개월간 한방 치료 후 양방 병원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성장판 변화는 없었고 가슴 멍울이 풀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대표원장 이후에도 한방 치료와 양방 병원 검사를 1년간 병행한 결과, 일회성 혈액 검사에서 LH 수치는 안정적이었으며 가슴 멍울 발달이 없고 성장판도 유지된 상태에서 키는 총 5.3cm 성장하고 체지방률은 22.4%로 정상 수치가 되었다. 현재 유미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고, 3개월마다 성장 검사를 하며 관리하고 있다. 성조숙증 예방 치료는 한방에서만 가능하다. 성조숙증 예방 치료의 목적은 성조숙증 진단을 받지 않는 것이다. 성조숙증 진단 전후 모두 가능하다. 성조숙증 치료 시 배제할 수 없는 것은 아이들의 생활 관리이다. 아이가 비만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성장판 자극에 도움이 되는 운동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놓치지 말아야 할 성장 검사 시기가 세 가지 있다. △7세 -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게 자라는지 확인 △초등학교 2학년 - 성조숙증 검사로 예방과 조기 치료 △초등학교 4학년 - 빠른 초경이 되지 않도록 검사하여 초경 시기와 최종 키 예측. 이 시기를 놓쳤다면 더 늦기 전에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아이 평생의 키와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된다. 결국 부모의 선택에 따라 아이의 성조숙증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성조숙증은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현재 아이의 상태에 따라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 앞으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지를 고려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아이에게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