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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키로 가려면 몸이 키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밸런스를 맞춰 주어야 한다. 살이 찌면 키 성장을 방해한다. 근래 살이 찌고 난 후에 키 성장이 더디게 되지 않았는지? 체크가 필요하다. 성장기 어린이들은 1년간 평균 5~6cm 성장하는데 만약 우리 아이가 최근에 살이 찐 후로 키 성장이 주춤하다면 소아비만이 원인일 수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코로나 시기로 필자의 한의원에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어서 방문한 어린이 환자들이 많았다. 그중 주미(가명)는 소아비만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빠르게 닫히고 있었다. 오른쪽 가슴에는 멍울은 아니지만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으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소아비만 치료는 다른 치료와 달리 길게 치료하지 않고 제대 단기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성인의 다이어트와 달리 소아비만 다이어트는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빨리 치료하고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신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주미는 원래 먹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식사량은 유지하되,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도록 했고 저녁 식사 후에 운동은 산책하는 걸 약속하며 3개월의 치료 기간이 흘렀다. 3개월 동안 체지방률은 39.7%에서 30.8%로 줄어들었고, 근육량 손실 없이 체지방은 12.7kg에서 10.1kg 감소하며 키는 2.3cm가 자랐다. 아이가 어릴 때 비만하면 지방세포 수가 증가해 성인이 되어서도 잦은 요요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소아비만에서 성인비만으로의 이어질 확률은 무려 80%다. 중요한 성장기에 소아비만은 단순히 외모가 뚱뚱한 것을 넘어 또래 내에서 정서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아 학업 및 사회성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 그리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여아의 경우 초경이 빨라지고 남아의 경우 고환이 커지는 등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은 매우 다르다. 지방세포가 커지는 성인과 달리, 소아비만의 경우 지방세포 수 자체가 많아질 수 있으며 체지방률이 높을 경우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고 예상키가 작아질 수 있다. 일부 부모님 중에는 성인과 소아비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동일하다고 생각해 아이가 살쪘으면 덜 먹이고, 많이 운동시킨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아이의 키 성장과 건강을 해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장기에는 키 성장을 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해 성인과 달리 굶거나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여서 살을 뺄 경우 키 성장하기 위한 영양 섭취가 부족해져서 키 성장도 더디게 된다. 특히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는 요요 현상뿐 아니라 오히려 식탐이 많아지는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게 될 수 있다. 성인은 단순히 살이 쪘기 때문에 많이 움직이고, 평소보다 운동을 많이 하면 살이 빠진다. 하지만 아이는 소아비만 정도에 따라 운동법이 달라야 한다. 무작정 무리하게 운동을 시킬 경우 금방 배고파져서 오히려 과식을 하게 될 수도 있고, 과체중인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발목을 다치는 등 몸에 무리가 될 수 있다. 각자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선택해서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살은 빠지고 키가 클수록 신체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