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정선 원장 건강칼럼] 개학 후, 우리아이 빼고 다 쑥 자란 반 친구들?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대표원장 여름방학이 지난 후 개학한 아이들을 보면 어느새 훌쩍 키가 자란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보통 키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방학 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했을 확률이 높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비슷한 속도로 자라는 경우가 많지만, 고학년부터는 사춘기가 오는 시기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져 개학 후 키 성장 편차가 두드러진다. 방학은 학업에 바쁘고 지친 아이들의 생체 리듬을 최적으로 끌어올리기 좋은 시기이다. 그러나 방학 중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키우면 개학 이후까지 유지되면서 친구들은 키가 커서 올 때 키의 변화가 없는 아이들은 오히려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진 경우가 많다. 특히나 올해 추석은 방학 직후로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진 아이라면 살이 찌기 쉬운 명절 기간에 더욱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방학 중 키가 쑥 커서 온 아이들을 따라잡으려면 ‘소아비만을 만드는 습관을 버리고 우리 아이 키 성장 맞춤 설계’하는 것이 급선무다. 소아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은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과 즉석식품, 탄산음료 등의 ‘과도한 영양 섭취’, ‘신체 활동 부족’, ‘늦은 취침 시간’, ‘유전’이다. 소아비만은 키 성장 부진의 주요 요인이다. 어릴 때 형성된 소아비만일수록 지방세포 수의 증가로 그대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비만은 성장판을 빠르게 닫히게 하는 악영향을 미치며,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성조숙증의 원인이 된다. 부모님이 성장하던 환경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제는 어릴 때 살이 키가 되지 않고, 작은 키의 원인이 된다. 소아비만을 만드는 습관을 개선하고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성장관리가 필요하다. 키 성장에 앞서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성장검사이다. 키가 너무 빨리 자라도, 느리게 자라도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우리 아이의 몸에 진행된 이차 성징 징후는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성장검사로 성조숙증과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검사 골든타임은 3번에 걸쳐 있다. 여자아이의 성장검사 골든타임 시그널 3가지는 ▲가슴 몽우리의 첫 발견 ▲초경 전 증상 ▲초경 직후이다. 남자아이는 성장검사 시그널은 ▲고환 크기 변화 ▲사춘기 시작 ▲갑자기 키가 크기 시작하는 사춘기 중후반이 있다. 또 생활 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바른 성장은 건강한 습관에서 시작되고 결정되는데 이때 무작정 인터넷에 나와 있는 키 크는 방법이나 식단을 따라 하다가 잘못되면 소아비만이 되거나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잠을 일찍 자고 충분히 자는 것은 성장과 면역력 강화에 있어서 중요하다. 초등학생이라면 밤 9~10시쯤에는 잠자리에 들어서 성장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반드시 숙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폰, 조명 등 불빛을 받으면 숙면의 방해 요소이다. 그래서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과 같이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씨라면 아이의 수면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덥거나 습한 등 불편한 환경에서는 자주 깨기 때문에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끼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하고, 특히 하루의 에너지를 비축하는 아침 식사는 반드시 챙겨 먹는 게 좋다. 아침 식사는 성장뿐 아니라 뇌로 가는 혈류를 충분하게 해 학습효과의 증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성장판도 물리적인 자극이 주어질 때 더욱 활발히 세포분열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판 자극은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 성장에 도움을 준다. 성장판 자극에 좋은 운동은 상하에 연속적인 압박이 있는 뛰어노는 형태의 운동이 좋다. 이에 해당하는 운동으로는 줄넘기, 스트레칭, 수영, 탁구, 자전거 타기, 철봉, 농구 등이 있다. (글 :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대표원장)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