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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성장검사 초1~3이 적기” 사춘기 급성장기’ 주목
2021-03-31 00:00:00
아이들은 성인으로 완전 성장하기까지 두 번의 급 성장기를 거친다. 1차 급성장기는 태어나서 만 3세까지로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다. 사춘기까지 매년 5~6cm 자라는 시기를 2차 급성장기라고 하며, 이때부터 남아와 여아의 차이점이 구분된다. 성호르몬으로 인한 남성성과 여성성이 두드러지는 것 외에도 ‘키 성장’측면에서도 다르다. 남아는 사춘기 이후에도 2~3년 동안 매년 약 7~8cm 씩 자란다. 이에 반해 여아는 ‘초경’이 키 성장의 중요 지점이 된다. 초경이 시작 된 이후에는 성인기 까지 평균 6cm밖에 자라지 않는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2차 급성장기 키 서장을 ‘초경 시작 전’에 맞추고 조금 더 빠른 대비를 해야 최종키까지 무난하게 클 수 있다.

요즘 엄마들이 원하는 여자아이의 성인키는 ‘163~168cm’정도다. 아이들이 초경 이후에도 이상적인 키에 도달하기 위해선, 초경 시작 시점의 키가 ‘155cm 이상’정도로 충분히 성장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조기 초경’을 방지하는 일이다. 초경이 1년 빨리 시작할 경우 최종키에서 -5cm, 2년 빨리 시작할 경우 -10cm까지 덜 큰다. 초경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무리 없이 목표 신장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기 폐경 방지와 난자 건강 까지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조기 초경의 주요원인은 단연 ‘성 조숙증’ 이다. 성 조숙증은 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되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 이차 성징이 여아 8세, 남아 9세 이전에 출현하는 경우로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샘 축이 조기 성숙이 되어 나타난다.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흔하고, 일반적으로 나쁜 원인 질환 없이 성 조숙증이 발생하는 특발성이 80%로 가장 많다. 난소 종양이 원인인 경우가 15%, 대뇌 병소가 있는 경우가 5%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아의 대표적인 사춘기 이차성징 증상은 가슴 멍울이다. 이 외에도 가슴이 간지럽거나 부딪히기만 해도 아픈 경우, 피지가 분비되고 여드름이 보이는 경우, 머리냄새나 겨드랑이 땀 냄새가 나는 경우, 음모와 액모 등 털이 보이는 경우, 난소부위의 아랫배가 따끔거리는 경우, 냉과 같은 분비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포함된다.

아이의 키가 작은 편 이지만, 나이가 어리니까 사춘기가 오거나 고학년이 되면 잘 자라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은 위험하다. 아이가 나이와 상관 없이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고, 또래보다 작은 편이라면 성장검사로 성장지표를 확인하면서 아이의 체질에 맞는 1:1 맞춤 치료와 함께 성장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초경 시작 전 급성장기가 올 경우 평소보다 키 크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장판도 빨리 닫히기 때문에, 초경시작 전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시기에 골연령과 키가 비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검사를 통한 체크가 필요하다. 키가 성장한 것 보다 골연령이 더 빨라져 있다면 상대적으로 키가 덜 크고 있는 것으로 최종키가 작아질 수 있다.



성 조숙증은 양한방 임상장면에서 흔히 보는 질환이다. 아이가 성 조숙증에 노출되어 조기 초경을 할 수도 있고, 초경 시기는 아이들의 유전 및 환경 마다 시작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아이의 키를 바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여아들의 초경 전 사춘기 급성장기에 관리를 제대로 해주면 2년 정도 사이에 15~20cm 이상 자랄 수 있다. 이미 성 조숙증이 의심되고 있고 연령이 10세 이상이 되어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면 너무 늦을 수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매년 키와 체중의 변화를 관찰하고 체질량지수를 계산하여 성장곡선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지표는 ‘키가 또래에 비해 늦게 자라거나’, ‘체중이 키보다 급격하게 증가 하는 것’ 등이 있다.

키 성장 치료는 치료 대상이 자라고 있는 아동 이라는 것에 집중해 조심스럽고 정확하게 시도되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머리나 자궁 방향으로 열이 집중되는 것을 조절하고 정상범위의 체지방률을 유지하면서 키가 성장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체지방률을 관리하는 것은 소아비만이 조기 초경을 불러오는 성 조숙증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후 초경지연한약 등을 통해 초경 시작 시기를 늦추면서 초경 전 키 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이때 아이가 양방 치료 중이라면 한방 치료 병행 또한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아이의 생활습관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주요 질환인 성 조숙증은 원인, 과도한 영양섭취로 인한 소아비만,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해 치료 뿐 아니라 집에서의 생활습관 교정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자극적인 영상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도 하고, 잠들기 전 장시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등은 수면 장애를 일으켜 생체리듬 불균형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 과도한 학습과 성적부진, 가정불화, 부모와 자녀 간 애착부족 등으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도 호르몬 이상으로 사춘기가 빨라질 수 있다. 또한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어릴 때 부터 육류 섭취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일상화 된 것도 한 몫 한다. 특히 정제 된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이 주를 이룬 밥상은 소아비만 발생 확률을 높인다. 비만으로 인해 늘어난 지방세포수는 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성인 비만으로 이행률도 매우 높인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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