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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워킹맘·워킹대디 육아월드] 성인도 아닌데? 잦은 피로-집중력 저하 겪는 아이 '소아갑상선질환' 위험 높아 최근 바이러스가 환경적 위협이 되자 자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免疫)은 생물이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하여 병원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상태를 말한다. 면역력이 좋고 나쁨은 쉽게 피로하고 작은 움직임에도 지치거나, 잠이 많아지고, 쉽게 체중이 늘어나며 추위를 많이 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으로 체감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과 같다. 특히 아이들이 겪는 소아 갑상선 기능 장애의 경우 '성장장애'나 '성조숙증'등이 동반 될 수 있고, 뇌와 뼈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가기 쉽다. 갑상선(甲狀腺)은 목의 한 가운데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 아래쪽 기도를 감싸고 있는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이다. 갑상샘 호르몬과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하는데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체온유지 ▲신체 대사의 균형 유지 ▲뼈와 신장에 작용해 혈중 칼슘 수치 조절 ▲호르몬 분비 통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신진대사 조절 ▲근육과 신경의 활동 조절 ▲성기능 및 에너지 생산 조절 ▲혈류량 및 체내 산소활동 통제 등 우리 몸의 면역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의 조절과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흔히 갑상선 문제는 과로 하는 성인들에게만 발생하는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소아도 예외는 아니다. 소아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보통 갑상선의 구조적 문제가 있거나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발생한다. 증상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 성장과 발달 지연의 문제등을 동반한다.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눠서 구분하면 쉬운데 선천성은 출생 전 갑상선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을때 발생하며 2~4천명의 출생 중 1명 꼴로 발생한다. 대부분 자연적 해결 되거나 약 10~20%가 유전 된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경우 '후천성 소아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는다. 소아기 후반 부터 청소년기 동안 이상이 없다가 자가 면역 질환으로 발생하게 된다.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고열감기와 뇌하수체 관련 질병으로 림프구가 서서히 갑상선을 무력하게 만드는 만성자가면역질환으로 구분된다. 진행이 느리고 나타나는 외현증상이 겉으로 표시가 잘 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다. 잦은 피로감 호소, 집중력 저하, 체중 증가 등이어서 단순한 행동장애로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특히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성조숙증이 함께 발생하기 쉽다. 선천성 저하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은 소아에게서 성 조숙증이 발생할 확률은 50%이상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에 이용하는 호르몬제의 과다 투여는 골성숙을 촉진해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남아의 경우 충추신경계 종양이나 고환 질환 등과 연관이 깊고 여아는 유방 발달과 질 출혈, 유즙이 분비되는 경우도 있다. 소아 갑상선 질환은 한의학적 변증 관점으로 보면, 오양의 양허(신양허, 심양허, 간양허)로 인한 대사저하로 볼 수 있다.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하시모토갑상선염은 비양허, 폐양허로 인한 면역질환이다. 체질의학 관점으로 보면 선천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고 몸이 찬 태음인이나 소음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이때 치료는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쇠약해진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면서 개인의 체질에 맞는 면역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평소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콩류를 피하고 돼지고기, 소고기 등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한다. 또한 갑상선호르몬에 좋은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 김 등의 하루 권장량을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