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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워킹맘·워킹대디 육아월드] 초등학교 입학 전 딸 아이 가슴에 멍울이 생겼어요
2018-04-22 00:00:00
[워킹맘·워킹대디 육아월드] 초등학교 입학 전 딸 아이 가슴에 멍울이 생겼어요

여아 성조숙증, 가슴멍울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성조숙증 진단 받아볼 가치 있어
하지만 빠른 성장·일시적으로 사라지는 증상에 안심하기 쉬워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달리 성장이 빠르니까, 별 문제 없는 줄 알았어요.” 매해 진료실에서 듣는 말이다. 부모세대에 비해 더 좋은 양육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더 튼튼해 보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되레 이로 인해 성조숙증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여자아이들의 성조숙증이다.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가슴 멍울이 잡히면 너무 이른 사춘기로 질병을 초래하는 성조숙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러나 그저 요즘 아이들은 원래 성장이 빠르니까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가슴멍울이 있다가 일시적으로 없어지는 것만 보고 “내 아이는 아니겠지”하며 현실 부정과 함께 시기를 놓치는 경우들이 가장 안타깝다.
실제 본원에 내원한 김 양(9세)은 보호자가 김 양의 가슴에 멍울이 생긴 것을 보고 양방의원에 검사를 의뢰했지만, 골연령검사만 진행해 뼈 나이가 원래 나이보다 약 2세 높게 나와 성조숙증 판단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얼마 뒤 갑자기 가슴멍울이 커지며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양방치료는 부작용 때문에 치료가 두려워 지고, 한방치료를 진행하기에도 시기가 늦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 가슴 발육인 줄 알았더니… 키 덜 크고 조기폐경 위험 높여
성조숙증은 사춘기로 대표되는 2차성징이 또래보다 너무 이르게 발현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아 8세경에 발생하며 남아의 경우 고환 및 음경이 커지고, 수염이 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여아의 경우 유방이 비대해지며, 음모가 자라며 월경이 시작되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여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달이 미성숙한 상태의 초경으로 생리통과 생리불순의 원인이 되고, 초경 시작 후 1~2년 내에 키 성장이 멈추게 되면서 또래 아이에 비해 작은 키가 될 수 있다. 또한 조기 폐경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난소암이나 유방암의 발병 가능성까지 함께 높여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8세 미만 여아의 성조숙증 치료 적기를 위해선 빠른 진단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것이 유방의 발달 양상이다. 아직 유방이 발달할 연령이 아닌데 비만과 상관없이 가슴이 커지거나 멍울이 생기면 전문가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아이의 가슴이 또래보다 일직 발달하면 ‘유방 조기발육증(Premature Thelarche)’도 의심해볼 수 있으나, 이는 성 조숙증으로 인한 가슴멍울과는 다르다. 유방 조기발육증은 한쪽 또는 양쪽 유방이 발달하지만 다른 2차 성징은 보이지 않는 경우이며, 생후 2세 이전에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유방 발달은 한쪽만 혹은 비대칭적으로 나타나거나 크기가 변할 수 있지만, 성장속도와 골 성숙은 정상이라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여아의 90% 이상이 진단받는 ‘특발성 성조숙증’
성조숙증은 한 가지 원인에 따라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진성 성조숙증과 가성 성조숙증으로 구별할 수 있다. 진성 성조숙증은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축이 조기에 성숙되어 나타나는 경우로 여아와 남아가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여아는 약 90%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진성 성조숙증’을 주로 겪는다.



특발성 성조숙증은 이름 그대로 특별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로, 정상적인 사춘기 유발기전이 너무 이르게 발현됨으로써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병 시기는 여아의 경우 6~7세 사이가 전체 환자의 50%, 2~6세 사이가 25%를 차지하며, 간혹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성조숙증은 어떻게 진단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양방병원에서는 방사선 검사, 혈중 호르몬 검사 등을 진행한다. 한방에서는 문진 및 가족력 청취, 한의사의 눈으로 아이의 체형, 얼굴 색깔, 윤기, 눈, 코, 혀뿐만 아니라 걸음걸이까지 세세하게 체크한다. 또 촉진을 통해 맥을 짚어보고 생활습관부터 식습관, 현재 상태까지 꼼꼼하게 문진하며, 필요할 경우 협력 병원을 통해 양-방협진 진단과 검사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2차성징을 앞둔 자녀의 신체적 변화를 눈여겨보고 적시에 병원을 찾는 것이다. 


출처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5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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