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BS육아학교]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 “소아비만이 IS 보다 무섭다”. 영국의 유명한 스타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한 말입니다. 그는 지난달 소아비만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영국 내 11세 이하 아동의 33%이상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고, 비만으로 인한 사망이 테러의 경우 보다 높다는 취지로 이런 말을 했는데요. 소아 비만의 심각성은 이미 전 세계가 인지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할 만큼 비만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특히 소아비만의 경우 일생의 식습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지방 세포수를 늘려 성인비만으로 까지 이어져 위험합니다. 겨울방학이 되면 추워서 집에 나가지 않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아이들 무게는 더욱 증가하는데요. 소아비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엄마들이 챙겨 놓아야할 건강 키워드입니다. 세 살 비만 여든 간다...성조숙증, 고혈압도 유발해 소아비만 관리는 아이가 날씬해도 식단조절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5~17세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6.4%에 달합니다. 이는 OECD 평균(24.3%)보다 높은 수치죠.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취미 생활 조차 움직이지 않는 것을 선호하고 높은 교육열에 아이들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서 살찌기 쉬운 환경에서 생활합니다. 체중관리를 어린 시절부터 하는 것은 역시 엄마의 역할이 크겠죠. 고도비만 아동 일수록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50% 이상입니다.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습니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고지혈증 유발 확률이 61%, 지방간 38%,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7% 등으로 질병 발병률 역시 높아요. 성조숙증과의 관계 역시 주의 깊게 알아야할 부분입니다.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남아 9세 이전에 가슴에 몽우리가 잡히거나 음모가 나는 등 사춘기가 시작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뇌에서 활성화되는 '중추성'과 부신과 난소 등에서 활성화되는 '말초성'으로 나뉘는데 비만으로 인한 성조숙증에 경우 체지방등이 부신과 난소 등에 영향을 끼쳐 아이들의 성조숙증을 더욱 부추기는 것이죠. 잘 먹었을 뿐인데 어느새 ‘탄수화물중독’... 좋은/나쁜 탄수화물 구분해야 소아비만의 가장 위험한 점은 습관화 된다는 것인데요. 어린 시절 입맛은 성인이 돼서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그대로 먹게 됩니다. ‘어린 시절 먹던 맛‘을 그리워하며 성인이 되서 비슷한 음식을 찾게 되죠. 그렇다보니 식단조절의 첫 번째는 아이들이 나쁜 탄수화물에 중독되지 않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크게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들의 차이는 혈당에 있습니다. 나쁜 탄수화물은 섭취하면 혈당을 빠르게 증가시켜 췌장 속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 결과 자주 배고픔을 느끼게 되어 음식 섭취 빈도가 많아지고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해 지방으로 저장되게 됩니다. 반대로 나쁜 탄수화물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대표적인 것이 현미밥입니다. 섭취하면 혈당을 천천히 올려서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를 막아 포만감을 오래 지속 시키죠. 과일과 채소 섭취 또한 중요합니다. 과일과 채소는 과도한 에너지와 염분, 지방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고 칼륨, 식이섬유, 항산화 비타민 등의 좋은 영양 섭취를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편식하는 경우가 많죠.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국민 4명중 3명은 과일,채소 권장 섭취량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아이들의 경우 비타민C 섭취량이 낮았습니다. 6~11세의 경우 42.1%, 12~18세 61.3%가 비타민C 섭취량이 미달 인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니 생각보다 많은 수치죠. 이왕이면 당분이 적은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게하는게 좋겠습니다. 유산소 운동도 잊지 마세요. 유산소 운동은 심폐체력을 높여주는데 심폐체력이 올라갈수록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집니다. 또 유산소 운동은 저항운동으로 근육질량과 근력 및 근지구력이 올라가면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