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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비방으로 우리 아이의 바른 성장을 책임지는 하우연한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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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조선] 스트레스 공화국 대한민국,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
2016-11-14 00:00:00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원장의 [한의사 엄마의 튼튼 육아]
[베이비조선] 스트레스 공화국 대한민국,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


 
오늘 아침, 안녕하셨나요?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25% 가량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하는데요. 겨우 25%일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 스트레스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없는 사람을 찾기 더 어렵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가 우리 어른들만의 문제일까요? 아닙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은 물론 성장기 어린아이들이 스트레스도 상당한데요. 이런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이의 몸과 마음을 휘청거리게 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나쁜 요인이 될 수 있답니다.  
 
내 아이가 ‘키 컸으면’ 하는 엄마, 아이다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말은 애써 꺼내지 않아도 스트레스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아실 거예요. 물론 동기를 부여하고 일상의 자극이 되는 적당량의 스트레스는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스스로를 다스리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는 질병이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성조숙증 같은 질환 말이죠. 
 
한창 자라야 하는 시기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키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특히 스트레스가 성조숙증으로 이어졌을 경우 아이의 성장속도를 또래 평균치보다 빠르게 만드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맞춰 치료를 해주셔야 합니다. 

 
성조숙증, 키성장에 태클을 걸다 
우선 성조숙증이 왜 키성장을 방해하는지 알고 계셔야 할 듯 한데요. 우리 아이들이 키성장은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가 사춘기라 부르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는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과정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키는 물론 몸도 마음도 말이죠. 하지만 오늘은 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키는 일찍, 빨리 자란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에요. 그 이유는 일찍 시작한 만큼 일찍 끝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스트레스로 인한 성조숙증은 아이의 키 성장 시기를 한껏 앞당기게 되고, 키성장이 끝나는 완료시기 역시 앞당겨 또래보다 일찍 마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신체는 물론 심리,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어린시기에 또래보다 성장이 빠르게 되면 ‘나만 다르다’는 불안감이 생길수도 있고, 초경이 일찍 시작하는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친구와 다르다는 소외감은 스스로를 고립시킬 위험도 있고요. 아이는 이때 원치 않는 스트레스를 또 받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성조숙증을 더욱 가중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성장이 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혹시 성조숙증은 아닐까 염려되는 부모님이라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를 잘 기억하시고 눈여겨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게 11세를 기점으로 나타나는 2차 성징이후 여아의 경우 이내 초경을 한다거나 유방이 발달된다면 의심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성조숙증이 시작된 거라면 키성장은 15세~16세 전후로 끝나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의 경우는 이른 나이에 변성기가 시작되면서 2차 성징이 시작되고, 약 17~18세 사이에 키성장이 끝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한번 시작되면 성장속도를 늦추는 치료를 해야 하고, 시간과 비용에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심과 점검으로 예방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글 윤정선(한의사)
글을 쓴 윤정선 씨는 임상경력 19년 여성, 소아전문 한의사로 활동하며 한 환자를 유아에서 성인까지 키워낸 베테랑 한의사다. 2녀 1남 다둥이 한의사 엄마답게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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