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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BS육아학교] 우리 아이, 예뻐지고 싶어서?

2016-09-17 00:00:00

[EBS육아학교] 우리 아이, 예뻐지고 싶어서?
어린이들 색조화장,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됩니다.

파운데이션, 립스틱, 마스카라
성인이 된 후에야 처음 메이크업을 하기 시작했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중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까지 색조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너무 예쁘고 맑은 피부에 화장을 해서 오히려 그 아름다움을 가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많이 안타까운데요.
아이들이 예뻐지고 싶어서, 연예인을 따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색조화장은 지금 아이들만의 아름다움을 가릴 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피부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른 나이에 시작한 색조화장, 어떤 문제를 불러올 수 있을까요?
제대로 된 메이크업 방법과 클렌징 방법을 익히지 못한 아이들의 화장은 섬세하고 연약한 피부에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여드름과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한창 피지분비가 왕성할 나이에,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등의 제품을 바르게 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게 됩니다.

색조화장품 등에 들어있는 자극적인 성분으로 인해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에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색조화장품에 들어있는 중금속 성분 때문에, 어릴 때부터 메이크업을 해온 사람의 경우 성인이 되어 메이크업을 시작한 사람에 비해 인체 내 중금속 축적량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피부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과 같은 색조화장품을 사용하더라도, 아이들의 피부는 훨씬 예민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되고 독이 될 수 있는 것인데요.
어린이용으로 나온 화장품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이 화장품 역시 타르색소와 각종 중금속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색조화장을 하지 않도록 챙겨봐 주세요.^^
‘다른집 애들 다 하는데 괜찮지 않을까? ’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다가,
우리 아이의 깨끗하고 예쁜 피부가 여드름과 피부염으로 아파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