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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비방으로 우리 아이의 바른 성장을 책임지는 하우연한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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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피아칼럼] 이미 너무 커버린 내 딸, 괜찮을까?
2016-09-01 00:00:00
하우연한의원 (구)바를참한의원, 윤정선 원장의 WOMAN'S LIFE [성조숙증]

이미 너무 커버린 내 딸, 괜찮을까?

6세~13세 소아 여아의 성조숙증부터 청소년기의 학습장애, 성인여성의 생리불순과 임신출산, 그리고 갱년기와 폐경까지. 윤정선 바를참한의원 원장이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호르몬 질환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연재합니다.
 
메르스 여파로 뒤늦게 시작된 방학이 끝나고 모두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갔다. 물론 우리의 딸들도 어린이집으로, 유치원으로, 학교로 돌아갔다. 다시 엄마들이 분주해질 시기다. 내 딸이 친구들에 비해 앞서가기 위해서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조금 뒤처지는 것이 더욱 이로울 때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성장’이다.
 
거침없는 성장킥, 제동이 필요하다
 
내 딸이 또래 친구보다 훨씬 더 크다면 좋아해야 할까?
현명한 엄마라면 무조건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요즘 세상에서 빠르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지만, 빨리 시작된 성장이 가져오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인식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남보다 빨리 걸음을 떼고, 말을 시작하는 정도라면 기뻐할 수 있지만 유아기를 지나서 사춘기로 불리는 2차 성징은 성별을 막론하고 가급적 늦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 성조숙증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2차 성징이 시작될 수 있는 시기로 알려진 만 8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되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유방이 발달하고, 여드름이 돋기 시작하고, 심한 경우 초경을 하기도 한다. 또 1년에 7~8cm 정도 급격하게 키가 컸다면 성조숙증 치료가 시급한 시점이다.
예전 같으면 내 딸이 또래보다 더 크고 빠르다면 좋아했을지 몰라도 이젠 달라졌다. 빨리 시작된 성장은 빨리 막을 내리고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신체적인 불편과 정서적인 혼란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을 제때 치료해주지 않으면 일찍 열린 성장판은 그만큼 일찍 닫히게 되는데, 10년에 걸쳐 꾸준하게 자라야 할 키가 2~3년 이내에 자라다보면 결국 최종 키가 작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이후에 겪어야 할 사춘기가 너무 일찍 찾아오면 친구들보다 먼저 발달된 신체를 보면서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게 되거나 자존감이 위축된다는 불안요소가 더해질 수 있다.
많은 엄마들이 ‘내 딸은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럴까? 근거 없는 자신감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해마다 1만명 이상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사이 성조숙증 진료를 받은 아이들이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이쯤되면 엄마의 관심이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해야 마땅하다.
내 딸이 안전지대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돌아봐야 한다. 성조숙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유전성, 스트레스, 유해환경 노출 같은 대부분의 원인들 가운데 엄마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성장, 그 느림의 미학을 위하여
 
물론 성조숙증에 대해 무조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엄마가 되기 전에는 실감하지 못했던, 하지만 더는 몰라서는 안 되는 엄마의 의무가 생겼다. 두 딸아이를 키우면서 날마다 새롭게 배우고 긴장하게 된다.
초경지연생클탕도 그런 고민 끝에 탄생하게 됐다. 여성의 질병을 치료하는 한의사로서 누구보다 건강하고 고운 여성으로 두 딸을 키워내고 싶었다. 여성의 건강관리는 만 10세가 되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엄마가 되고 나서야 절감했다. 성조숙증으로 인해 또래보다 이른 초경은 폐경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생리통, 생리불순 같은 자궁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신장(키), 여드름 등의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초경지연생클탕은 인체의 음양과 한열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서 기인한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딸)아이의 성장과정을 가늠하고 제 때에 초경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스스로 건강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몸속의 기운을 바르게 하는 원리인 셈이다.
내 딸들이 차근차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아마도 세상 모든 엄마의 바람은 같으리라.

[엄마라면 살펴봐야 할 성조숙증의 원인]

(1) 영양과잉과 과체중(비만)
여성에게 체지방은 일생을 멀리해야 하는 존재인가. 체지방은 여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만 과도할 경우 비만을 유발할 수 있고, 어린 시절에 여성호르몬이 정상치 이상으로 분비될 경우 성조숙증을 일으키게 된다.
 
(2) 피할 수 없는 환경, 환경호르몬 
입에 좋고, 몸에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마음이 때로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일상에서 노출되는 많은 화학제품들 속에 잠재된 요소들이 호르몬계를 교란시킨다.
 
(3) 엄마가 미안해. 유전적 요소
엄마, 아빠의 성장과정에서 사춘기가 빨랐다면 내 딸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4) 고생하는 아이들, 엄마는 워킹맘
요즘 아이들은 이른 시기부터 각종 학원교육을 받기 시작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수면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성장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또다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워킹푸어는 비단 어른들의 사정만은 아닌 것이다.
 
(5) 도심의 어디도 청정지대는 없다!
자녀 교육을 위해 집에 TV를 설치하지 않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친구 집, 학교, 학원, 식당 어디든 TV나 인터넷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곳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뇌신경을 자극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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