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박사의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정선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음식 중에 한 가지가 커피입니다. 커피는 하부식도괄약근(식도랑 위의 접합부위에 있는 식도 아래 부위)의 조여주는 힘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위에 있는 내용물이나 위산이 상부로 거꾸로 역류하여 식도 내벽이나 심하면 인후두부위까지 자극하고 손상시키게 합니다.
이러한 병리가 발생하면 인후두에 염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서, 인후 부위의 따끔거림 감, 가래, 인후 부위의 이물감이 발생할 수도 있고, 가슴 부위의 타는듯한 통증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위장장애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식도-위-소장-대장을 하나의 원통형의 관으로 보기 때문에, 소화 흡수의 가장 큰 대강은 위에서 아래로의 기의 원활한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부분 어디서든지 내려가지 못하고 정체하거나 오히려 거꾸로 역상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를 병리적으로 봅니다.
불편감이 지속되신다면 근처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위장관운동을 돕고 상기된 기운을 내려주는 침 치료와 복부를 따뜻이 하여 막힌 기운을 흩어지게 하는 뜸이 법 등을 병행하시고, 한방 보험 엑스제로 위장운동과 위산 역류에 도움이 되는 약제나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담당 한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시면 좋을 듯합니다.
역류성 식도염과 위장관염 증상은 같이 있는 경우가 당연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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