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1 학생입니다 제 사진을 보면 초딩 때랑 중1때까진 컸는데 중1때부터 머리가 빠져서 중2때까지 주사를 맞고 스트레스성 탈모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1년동안 키가 3cm 컸더라고요..진짜 억울해요..중 2 중3 키 7cm씩 큰거 급성장이라고 봐야하나요? 급성장 때 평균 25cm가 커야한다는데 17cm 밖에 안커서.. 초딩 때 키가 괜찮았어서 25cm 평균적으로만 컸어도 180은 훨씬 넘겼을텐데..정말 억울해요..저 더 꾸준히 클 수 있을까요? 가장 궁금한건 7cm씩 큰게 급성장이 온건가요?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정선입니다. 먼저 저희 한의원 내용을 첨부하셨군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능한 범위에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으로 정리해서보면 키 성장 변화 표 (전년도 증가량 포함)
질문자분은 현재키가 172.8cm이며 현재 나이 약 만 16세 입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입학부터 사춘기 급성장기 시작 전(골연령기준 13세전후) 까지 연간 5~ 6cm /year 이후 2년간의 사춘기 급성장기에는 연간 7~ 12cm /year 이후 로는 2~3년간 성장속도가 점점 둔화되어 연간 1~ 3cm /year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에 근거하여 분석하자면 (물론 측정시점이 정확이 1년주기인지는 정확치 않으나) 초등학교 시기에는 대략적으로 정상범주안에서 연간 키성장이 이루어 졌으나 (물론 평균에 약간 못미치는 시기도 존재) 중1(155.9cm) → 중2(158.3cm): +2.4cm 이 시기에 적어도 약 3cm이상 성장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레스는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인체내에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는 혈당을 올리는 작용 , 단백질을 이화(분해)하는 작용을 통해 성장호르몬(단백질기반)분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성 탈모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가 국소 외용제 또는 주사제로 제한적 사용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전신 투여나 장기 사용이 동반된 경우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해당시기에 스트레스와 탈모치료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성장지연이 일어났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추정하며 이 점 안타까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중2 → 중3: +7.5cm, 중3 → 고1: +7.0cm 이시기는 성장판검사를 하지 않고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급성장기 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급성장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150cm 이상 확보되어야 최종 키 175cm을 넘기기 유리하다고 언급드린 이유는 급성장기 2년동안 관리를 잘한다면 연간 10cm 전후로 성장하기 때문에 20cm이상 성장할 수 있고 이후 감속기 2~3년간에도 최대한 5~6cm 정도 키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학생분은 고1 시점 키 172.8cm는 남학생 평균(약 170.6cm)을 약간 상회하였고 최근 2년간 총 14.5cm 증가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이며, 아직 성장 여지가 일부 남아 있을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다만, 자세한 상담을 위해선 골연령 및 성장판 열려 있는지 확인이 우선 필요하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