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정선입니다. 질문하신 학생분이 성별을 말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여학생의 경우 170cm에 조금 못 미치는 키로 고민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남학생이라는 전제하에 답변하겠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보통 골연령 기준으로 약 13세 전후부터 약 2년간 급성장기를 겪습니다. 이후 2~3년간 점차 성장 속도가 둔화되며, 최종 성인 키에 도달하게 됩니다. 질문자 분이 구체적인 골연령이나 성장판 상태를 밝히지 않으셔서, 일반적인 통계와 평균을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실연령이 만 17세 전후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는 보통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시점입니다. ※ 단, 골연령은 실연령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느리거나 빠른 성장 단계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는 키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나, 급성장기처럼 연간 7~10cm 이상 자라는 시기는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약간의 추가 성장 여지는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그때 생활방식의 개선이나 의료적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사항은 성장 전문 클리닉(소아청소년과 또는 성장 클리닉 한의원 등)에 방문하여 골연령 검사릉 통해 성장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현재 남아 있는 성장 가능성을 좀 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각 단계별로 성장할수 있는 생활방식이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내용은 성장기간중 모든 기간에 적용이 가능하므로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첫째, 1일 3식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급적이면 공복시간(4~6시간)을 간격으로 1일 3회 주어진 시간에 음식을 골고루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간식 등을 더 먹고 싶다면 오히려 공복시간보다는 정해진 식사 후에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저녁식사는 지나치게 배부르지 않도록 하고 특히 저녁식사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과 과한 단백질 섭취는 자제하여야 하며 저녁식사 후 야식도 가급적 자제하여야 수면 중 성장호르몬 분비가 더욱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운동습관으로 주로 하지 성장판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줄넘기나 걷기 등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 주 3~5회 약 1시간) 성장호르몬은 하루 종일 분비되기는 하되, 특정한 조건인 경우에 분비량이 급증합니다. 첫 번째는 야간에 숙면을 취했을 때 분비량이 급등하며, 저녁식사 후 야식하지 않은 조건에서도 분비량에 도움을 줍니다. 낮에는 상대적으로 분비량이 적으나 중력에 반하는 운동 뛰기, 줄넘기, 농구 등의 상하운동시 특히 분비량이 증가됩니다.
세 번째로, 수면습관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10시~2시 취침중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특히 해당 시간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숙면을 취하기 위한 조건이 필요한데,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소리와 빛을 차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래야 멜라토닌이 원활히 분비되며 이후에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핸드폰 시청과 같은 시각적 자극은 취침 전 2~3시 전에 완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