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성조숙증의 정의를 말씀드리면 여자아이 8세 미만에 유방 또는 음모가 나오거나, 남자아이 9세 미만에 음모가 나오거나, 음경이 커지거나, 고환이 4mL 이상으로 커지면 성조숙증이라고 합니다. 즉, 일반적으로 여자아이의 경우 가슴 멍울과 같은 사춘기 2차 성징이 일반적인 만 10세보다 2년 이상 빠르게 나타나는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병원에서의 성조숙증 지연 주사(GnRH agonist)의 건강 보험 급여 요건은 2차 성징 성숙도(테너 스테이지 2) 이상의 2차 성징 증상 시작이
#증상 시작: 여아 만 8세 미만(7세 365일), 남아 9세 미만(8세 365일) LH>5 이상 골연령>역 연령 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령 여아 환자 중 8세 이상 넘어서 병원에 처음 내원한 경우 8세 미만에 아이가 증상 시작을 했다는 점을 증명할 길이 마땅치 않습니다. 따라서,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생명이 경각에 달린 그런 문제는 아닙니다만, 크게 몇 가지 관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잃어버린 최종키 사춘기 시기에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골성숙이 빨라져 급성장이 이루어지는데 일찍 사춘기가 시작된 만큼 일찍 성장판이 닫히게 되기 때문에, 결국 최종 키가 5~10cm 이상 작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빠른 초경 시작 여아의 경우 2차 성징이(가슴 멍울)이 생긴 후 약 1년 반 ~ 2년 후 초경을 시작합니다. 또한, 성조숙증 아이의 경우 호르몬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이보다 더 빠르게 초경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3.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또래보다 2차 성징 속도가 빨라져서 몸도 변하고, 호르몬 변화에 따라 정서적으로 일찍 성숙되어 교우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성조숙증을 치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경우 한의학적 치료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협진이 필요한 경우, 양방치료와 겸할 수도 있고, 한방 단독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신다면 성조숙증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 등에 내원하셔서 상담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