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 고2 남자입니다. 현재 키는 165이고요, 엄마 키는 160, 아빠 키는 178, 형 키는 177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고1때까지 158이였다가 그 이후로 군대 갈 때 까지 쭉 크셨다는데요. 오늘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봤는데 손목은 성장판이 열려있는데, 골반은 5번쪽? 빼고 닫혀있다 하더라구요..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오네요. 노력해서 안될 건 없다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170까지는 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 몸의 성장판은 신체의 여러 부위 중 골단에 존재하며, 성장판의 닫히는 시기도 한 시점에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처음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한 이후로, 척추의 성장판까지 닫히기까지 약 2~3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성장판의 닫히는 시점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손가락, 발가락->무릎->손목->골반->척추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경과가 이러하기 때문에 말씀하신것 같이 가장 먼저 닫히는 손가락의 성장판이 열려있고 가장 늦게 닫히는 골반척추쪽만 아직 열려있다라는 점이 좀 아이러니합니다. 혹 잘못 기억할 가능성도 고려해보세요.
어찌되었든, 정황상 전체적으로 성장판이 닫혀가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문자분이 원하시는 만큼의 키성장이 혹여 이루어지진 않더라도 주어진 상황이나 시간속에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개을리하지 하지 않으신다면 현재 조건보다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