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에 빈속인줄도 모르고 아이스커피를 마시자 속쓰림이 엄청나게 왔습니다. 원래부터 식도염이 있고 위가 좀 약한편이라 위약을 먹으면서 나아지는 중이였는데, 이번에는 식도염의 속쓰림처럼 속이 쓰려서 위약을 처방받았습니다. 하지만 위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속쓰림은 나아질려고 하지만 이제는 배꼽 위 주변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느낌이며 어떤 때는 음식을 먹을때마다 먼가 토할 것 같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평소보다 적게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배에서 꾸루룩 소리가 나는데 소리가 무언가가 턱 막히면서 나오기도 합니다.
위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같습니다 일주일이나 이런상황이라 걱정되서 내시경을 받을까 생각이 들지만 항상 바빠서 아직 못받았네요.. 장염인지 아니면 탈난 휴우증으로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역류성 식도염 환자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음식 중에 한 가지가 커피입니다. 커피는 하부식도괄약근(식도랑 위의 접합부위에 있는 식도 아래 부위)의 조여주는 힘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위에 있는 내용물이나 위산이 상부로 거꾸로 역류하여 식도 내벽이나 심하면 인후두부위까지 자극하고 손상시키게 합니다.
이러한 병리가 발생하면 인후두에 염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서, 인후 부위의 따끔거림 감, 가래, 인후 부위의 이물감이 발생할 수도 있고, 가슴 부위의 타는듯한 통증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위장장애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식도-위-소장-대장을 하나의 원통형의 관으로 보기 때문에, 소화 흡수의 가장 큰 대강은 위에서 아래로의 기의 원활한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부분 어디서든지 내려가지 못하고 정체하거나 오히려 거꾸로 역상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를 병리적으로 봅니다.
불편감이 지속되신다면 근처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위장관운동을 돕고 상기된 기운을 내려주는 침 치료와 복부를 따뜻이 하여 막힌 기운을 흩어지게 하는 뜸이 법 등을 병행하시고, 한방 보험 엑스제로 위장운동과 위산 역류에 도움이 되는 약제나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