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은 신허 증상에 쓰는 대표적인 동물성 한약재로 기운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피로하거나 성장이 부진한 경우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보양제(양기를 도와주는 한약재)입니다.
한의학에서 약을 처방할 때는 군신좌사라 하여 주된 증상 개선을 목표로 하는 약제를 군(임금)으로 잡고 이외에 주된 약제를 보좌하는 약 그리고, 지나친 주된 약제의 약성을 제어해 주는 약제를 써서 전체적으로는 약성이 주된 증상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지나침을 경계하는 다른 약을 배합하여 균형과 조화를 도모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느 특정한 약제만을 단독으로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약물을 조합하는 방법을 지향합니다.
우선 녹용이 콩팥을 나쁘게 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불면의 경우에는 보통 화가 뜨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체력이 약해서 생기는 화기라는 것(음허화왕)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더욱더 녹용이 필요할 수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른 약제와의 배합을 통한 조화를 추구하므로 전문 지식을 갖춘 한의사의 진료에 의한 것이라면 불면증에도 진찰 결과 경우에 따라 충분히 녹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