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정선입니다.
청소년기의 다이어트는 절대 급하게 진행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청소년기에는 다른 시기와는 달리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성장"입니다.
따라서, 한참 자라나는 시기에 다이어트는 무조건 굶는 것으로만 진행하셔서는 안됩니다. 살은 빠질 수 있지만, 성장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지나친 비만 또한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청소년 비만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뇌를 자극하여 2차 성징을 빨리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기를 단축시켜 결과적으로 최종 키가 줄어드는 결과에 이르게 합니다. 결국 성장과 체형 사이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본인의 BMI(비만도 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kg/m*m 비만 정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인데요. 질문 주신 분인 경우 BMI 지수는 19.95 모든 연령대에서 정상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다이어트를 할 필요는 크게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혹 조금만 더 빼고 싶다고 한다면 식단조절과 운동은 필수입니다.
우리 몸의 영양소 중 특히 탄수화물은 필요한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방으로 변환되어 인체 내에 이곳저곳에 저장됩니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가급적 아침저녁에는 밥을 드시는 게 필요합니다. 뇌의 활동에는 포도당이 필요한데, 포도당도 탄수화물에서 생성되기 때문입니다.(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이므로)
식단을 1일 3식 하시되, 탄수화물 섭취(단 것 들 모두)를 많이 줄이시고(아침저녁은 필요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채소, 단백질을 그만큼 더 드시고,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줄넘기를 규칙적으로 하시면 천천히 근육이 붙고 지방은 빠지면서 건강한 체형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근처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상담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