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는 2차성징이 발현되어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기에 급성장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에 따라서 그 시기와 기간도 다소 차이가 나는데요.
일반적으로 여학생의 경우에는 초경 전후로 약 1~2년 정도의 급성장기가 도래하며 (이때는 물론 관리를 꾸준히 잘해주셔야 합니다만 여성은 연평균 6~10cm 성장하기도 함.) 이후 점점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만 14~16세까지는 느리지만 더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생리가 시작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는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특히 초경 전후의 1~2년의 시기에 집중적으로 키가 클 수 있는 노력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만 14세 전후로 급성장기를 맞이하고 15~16세까지 성장을 하다가 만 17~18세 정도에는 거의 성인 최종키에 도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성장패턴이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질문자분의 경우에는 과거의 연 평균 성장 속도나 남여의 성별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급성장기를 지났는지 아닌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아직 실연령으로는 성장판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혹 성장 정도가 둔화 되는 시기라 하더라도 아직 더 클 여력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낙담 하지 마시고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생활습관으로는 적어도 11시 이전에는 취침을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장호르몬의 일중 분비량이 야간에 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취침 전 1~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취침 시에는 가급적 빛을 차단하여 숙면을 유도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운동습관으로는 줄넘기나 점프 하체 위주의 스트레칭을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실제 나이와 뼈나이가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성장판의 상태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