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에는 대개 만 14세 전후로 급성장기를 거쳐 16세정도까지도 비교적 크게 성장하다가 만 18세 정도에 최종 성인 신장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유적적인부분과 후천적인 관리섭생의 부분에 의하여 그 시기와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질문자분의 아버님이 그 이후까지도 성장이 있었다면 질문자분도 그럴 개연성이 있습니다.
음모나 액모(겨드랑이털)은 2차성징의 한 증상이기는 하지만, 보통 성선자극호르몬보다는 부신에서 분비되는 안드로겐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2차성징이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보통은 고환의 발육상태(크기등), 목소리의 변화, 혈중호르몬수치, 평균신장변화, 골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남성의 경우 급성장기에는 8~12cm/1년 정도 자라는 경우가 많으며, 급성장기인지의 여부는 매년 같은시기에 측정한 키성장을 비교한 추정치를 참고하기도 합니다.
아직 만 13세시면 시기적으로도 아직은 급성장기가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액모와 수염만 조금 나고 다른 징후(고환의 발육)등이 없다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하여 최근 수년사이의 년간 평균성장에서 크게 벗어날 정도의 성장이 없었는지 확인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보다 자세한 부분은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한의원에 내원하여 위에서 언급한 각종 검사를 받아보시면 더욱 명료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