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이라고 하셨네요. 그렇다면 만 14세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남학생인지 여학생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성장기 키 성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유적적인 부분, 개인차에 의해서 성장 시기, 속도 등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남녀 공히 사춘기 이전까지 매년 평균 4~6cm 정도 성장하다가 사춘기는 대략 여자아이는 만 10세~11세 전후 남자아이는 그보다 늦은 만 12세 전후로 시작되어 만 15~16세까지 지속됩니다.
여자아이는 이 기간 동안 1년에 6~10cm 크게 되고, 남자아이는 8~12cm 자랍니다. 이와 같이 사춘기 전후로 폭발적인 길이 성장이 일어나다가 사춘기 이후로는 성장 속도가 현저히 저하되며 여자아이는 만 14~16세 정도면 성장이 멈추게 되고, 남자아이의 경우에도 만 16~18세 정도면 성장이 거의 끝나(성장판이 거의 닫힘) 성인 키에 도달합니다.
따라서, 주어진 신체 연령으로 봤을 때는 아직 성장의 여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실제 골연령과 성장판의 개폐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성장통의 여부는 성장통이란 기질적인 문제(손상, 염증, 절룩거림, 움직임 제한) 등의 문제가 없으며 일반적으로 성장기의 남학생에게 많이 발생하고, 신체를 사용 중이거나 직후보다는 주로 야간에 통증이 발생하며, 일측성이 아니라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분이 성장통인지의 여부는 보다 자세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2달 정도 키 성장의 변화가 없었던 점은 일과성의 휴지기일 수도 있습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선 골연령(뼈나이)와 실제 연령과의 관계, 혈액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키 성장에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평균치에서 벗어난 경우도 존재하지만, 그러한 낮은 확률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면 주변의 성장클리닉을 방문하셔서 상담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