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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비방으로 우리 아이의 바른 성장을 책임지는
하우연한의원 입니다.
강의·외부 활동
임신 전 건강한 몸 관리하기
2017-01-28 00:00:00
[맘껏스쿨] 2016년 11월 14일 부천 중동 강의



지난 11월에 윤정선 원장님 강의가 열렸습니다.
강의 시작 20분 정도 전인데도 미리 와서 대기 중이신 예비맘들이 많으셨습니다.

강의에 들어가기 앞서 개그맨 MC 분께서
강의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하여
식사 후 졸음이 몰려오는 산모들의 잠을 쫓아주셨습니다.
넌센스 퀴즈를 내고 맞추신 분께는 선물을 드리는가 하면
무거운 몸으로 2시간의 강의를 듣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좁은 의자로 인하여 가벼운 스트레칭을 진행하셨습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똑똑한 엄마의 자연주의 육아법' 이었습니다. 

똑똑한 엄마가 되려면 일단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 하기에
자연주의 육아법에 관한 설명에 앞서 출산 후 
산후조리를 시기별로 어떻게 해야 임신 전의 건강한 상태로
몸을 되돌릴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셨답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아이를 출산하고도
처녀시절의 몸매를 유지하여 부러움을 사는
경우가 많기에 예비맘들의 반응이 뜨거웠답니다.^^



이번에 강의하신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엄마의 몸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임신 중 변화되었던 몸의 상태를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산후조리입니다.
또한 출산 후에는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산후조리를 할 때에는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 모두 골고루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여기서 예비맘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 것은
산후조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임신으로 인해 늘어났던
체중이 잘 빠질지 안 빠질지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츨산 전 13kg 정도 체중이 증가하여 출산 직후에 5kg 정도가 빠지고,
이뇨 작용으로 3kg 정도가 빠지며, 나머지는 산후조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산후조리를 잘 하면 잘 할수록 잘 빠지겠죠?
이뿐 아니라 출산으로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제자리로 돌리지 못하면 평생 동안
산후 우울증, 비만, 골다공증, 산후풍 등 출산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삼칠일은 자궁이 수축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자궁 내 고여 있던 불순물인 '오로'의 배출이 완료되는
시기로 적극적인 산후조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 오로 : 자궁 내면, 태반이 떨어져 나간 부분에 상처가 생겨 분비물이 나오는 것.
 
출산 후 6주차에는 오로의 배출이 멈춰야 정상이며,
이때쯤 자궁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데
이때까지는 무조건 몸을 편하게 해주고
잘 쉬고 잘 먹고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한답니다.
 
출산 후 모유 수유는 가능한 한 빨리, 자주 먹이는 것이 좋고
모유 수유를 하면 자궁수축이 이루어져 몸의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가 잘 먹었는지는 아기의 소변량을 체크함으로써
보통 하루 6회 정도 소변을 본다면 잘 먹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산 후 1주일까지는 수건으로 닦아내기만 하고
샤워도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노산이나 난산, 제왕절개 등으로
산후 회복이 느리면 산후 2주까지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목욕탕 이용은 산후 6주 후에 사용 가능하며,
아무래도 대중목욕탕은 감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개월 후, 최대한 나중에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물기를 닦아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회음부를 절개하신 산모님들은 하루에 두 번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로 
10~15분씩 좌욕을 해주셔야 상처가 잘 아무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몸의 인대나 근육, 골반이 늘어나 있기 때문에
과한 운동은 절대 안 되며 땀이 흐르지 않을 정도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케겔운동은 자궁수축을
도와주는 운동으로 몸의 회복에 좋고 임신 중에도 하면 출산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는 출산 후 3개월 후에 가능합니다.
 
보통 출산 후 미역국 많이 드시는데..
과유불급이라고 굳이 삼시 세끼 너무 과하게 미역국만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골고루 드시고 저염식으로 섭취하시면 돼요.
동물성 단백질에는 칼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을
드시는 것이 좋고, 또한 날 것이나 찬 음식은 피하시고 만약에
드시고 싶다면 즙을 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산후조리하실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시되, 땀을 나게 해서는 안 되며,
찬 음식, 찬 바람은 피해야 하고, 성생활은 100일 이후에 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이어서 '자연주의 육아법'에 관하여 설명을 하셨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양자십법'이라 하여 어린아이를 키우는 데
유의해야 할 10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1. 요배난(要背暖)
등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2. 요두난(要肚暖)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3. 요족난(要足暖)
발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4. 요두냉(要頭冷)
머리는 시원하게 해야 한다.
 
5. 요심흉냉(要心胸冷)
심장과 가슴은 서늘하게 해야 한다.
 
6. 물령소아돌연간이상지물(勿令小兒突然看異常之物)
갑자기 낯선 사람이나 이상한 것을 보지 않게 하라.
 
7. 유식요난(乳食要暖)
수유와 식사는 따뜻하게 해야 한다.
 
8. 아제미정물사음유(兒啼未定勿使飮乳)
아이가 울음을 그치기 전에 젖을 주지 않아야 한다.
 
9. 물복경분주사(勿服輕粉朱砂)
경분(≒독한 약)과 주사를 함부로 쓰지 말라.
 
10. 의소세욕(宜少洗浴)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지 마라.



다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셨어요.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감기를 잘 앓게 하는 것이랍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처음부터 무조건 약을 먹이고 주사를
맞기보다는 코막힘에는 대추 감초차, 무즙, 목감기에는 생강차, 박하차,
초기 감기에는 파뿌리 차, 탈수에는 보리와 결명자, 기침에는 도라지와 배 등과 같은
아이 스스로 감기와 싸워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과 차를 섭취하여
경과를 지켜보고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여 열이 38도 이상이 되었을 때
해열제를 먹이고 40도가 되었을 때 병원에 가시는 게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합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성조숙증인데요.

성조숙증은 아이의 2차 성징, 사춘기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또래 친구들보다 성장이 빠르다고 해서 좋지 만은 않은 것이
단지 성장이 빠르다는 증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히고 성장이 빨리 멈추기 때문에
정상적인 시기에 사춘기가 찾아온 아이들 보다 오히려
최종 키가 작아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영양 과잉, 유전, 비만 등이 있으며,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증상들을 설명하여 어머님들께서
주의 깊게 관찰 후 자가 진단을 통하여 성조숙증이
의심될 시에 지체하지 않고 내원하여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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