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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피플 weeklypeople 신지식인 소셜포럼]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한방치료로 아이의 바른 성장을 돕다 대(代)를 이어온 69년 비방과 24년 경력의 한방치료로 아이의 바른 성장을 돕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 한의학 박사 하우연한의원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의원과는 조금 다른 풍경이 스며있다. 한의원이 중년, 혹은 그 이상의 어르신들이 찾는 곳이라는 생각은 낡은지 오래. ‘성조숙증 치료 클리닉’이라는 수식이 붙은 하우연한의원은 어린이 진료에 보다 특화된 한의원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24년 동안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돌보는 데 힘쓰며 생리통 완화와 비만 치료를 병행하며 어린이들의 신체를 개선하고 있었다. 인터뷰를 앞두고 하우연한의원을 이끄는 윤정선 원장은 “사람에게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은 ‘좋은 인연’”이라며 삶의 철학을 밝혔다. 환자와의 만남 역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하우연’에 담았다고. 선친부터 내려온 한의사의 삶을 윤 원장은 어떻게 자기만의 치료법으로 채워나가고 있는지 들여다보았다. 바른 성장을 향한 바른 출발 윤 원장이 한방부인과의 대가였던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한의원을 돌본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활짝 문을 열어두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어린이들의 질병에 관심이 많아 이에 특화된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다. 성장기 여아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생리통 및 다양한 여성질환 개선이라든가, 성장기에 맞춰 제때 발달이 진행되도록 하는 치료 모색에 힘쓰는 시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월경 시작 시점도 빨라지는 등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성조숙증에 자연히 포커스를 맞추게 되었다고. “한방에서는 여성의 자궁 건강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이 여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전에 초경을 하게 되면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가 빨라져 2차 성징은 나타났지만 키가 충분히 자라지 않는 등 균형 있는 발달에 문제가 생기고 있어요. 관련 치료를 23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근 10년 사이에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청소년 환자들이 10배 이상 늘어난 것 같아요. 성장은 대개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나 환경호르몬에 노출이 많이 되는 점도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로 인한 호르몬 교란이 생기니 먹고 쓰고 바르는 것들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요. 세제나 샴푸 같은 생활용품도 어떤 성분을 함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요.” 윤 원장은 아이들 성장에 이로운, 즉 사용할 때에 리스크가 없는 제품들을 계속 찾아 아이들을 케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그에 앞서, 내 아이가 성조숙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할 테다. 하우연한의원은 이미 2차 성징이 빠르게 나타나는 아이들이라면, 그게 맞게 오장육부가 건강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아이의 상황과 체질에 필요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치료는 예방이 더욱 중요할 터.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기 위해서라도 한의원에 들러 전문가와 시간을 보내는 것은 권장하고픈 일이다. 윤 원 장은 아이들이 갑자기 크고, 또 갑자기 성장이 멈추는 것 같아 보여도 거기에는 모두 이유가 있으므로 성 성숙도나 호르몬 수치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도록 조언한다. 엄마의 관찰력으로부터 다져진 성장 노하우 ‘한 아이가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될 때까지’ 돌보는 것이 하우연한의원의 진료 기조이다. 윤 원장의 24년 진료 경험은 성장기 아이의 바른 성장에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그의 진료 철학은 한의원을 찾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소통의 깊이를 갖는 데 있다. 제안하는 생활습관도 아이들 스스로 납득이 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것이 1차 목표다. 아이들은 처음 약속과 실천이 어렵지, 일단 약속을 한번 하면 대체로 잘 지키는 편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제 시간에 골고루 밥을 잘 먹고, 운동을 하는 일과. 모두 다 한 번에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이의 상황에 맞게 진행할 수 있는 만큼만 약속해야 한다. 지금 이 시기는 아이들에게 다시 올 수 없는 때이므로 엄마나 아빠 등 주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처음 검사도 중요하지만 부모님들의 ‘팔로우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성장기는 잠깐이잖니, 하며 엄마들이 사춘기 자녀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자신도 지나왔던 시기이니까, 경험이 있다는 생각으로 간과하는 경우가 있죠. 사춘기의 시기별 증상이라든지, 생리를 일찍 하면 왜 안 좋은지 등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도 많지요. 우리 아이들이 지금 꽃봉오리인지, 다 폈는지. 씨방에서 잎만 나오려고 하는지, 꽃이 피는 단계가 다다랐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초경이라는 판단이 들었어도, ‘지금 네 몸은 이런 단계여서 앞으로 이런 조치들을 취할 거야.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라는 말이 자녀에게 얼마나 힘이 될지 직접 느껴보면 좋겠어요.” 윤 원장은 성장기라는 것은 키 외에도 자기 스스로 잘 자라고 있다는 시기별 확인이 더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기엔 속도만큼이나 방향에 집중하며 아이의 시간을 관찰하는 노력이 더해져야겠지. 전문가와 부모, 그리고 아이의 합작품으로 말이다. “아이들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 사항이 다르듯 저희 한의원에도 굉장히 다채로운 사례들이 많아요. 어릴 때부터 성장치료를 받아 여전히 잘 크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5살 때 성조숙증 진단을 받고 놀라서 울면서 아이를 데리고 오신 엄마, 갑자기 생리가 터져서 내원한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 형 누나들과 달라 엄마를 놀라게 했던 초등학교 4학년 막둥이 성조숙증 남자아이, ADHD 약을 먹거나 틱 등의 증상이 있어서 치료하고 있는 중에 성장이 더뎌진 아이, 갑상선이 안 좋아서 성장이 더딘 아이, 갑작스럽게 살이 쪄서 오히려 키가 안 자라서 오게 된 아이 등등 아이들은 성장기에 각각의 이유로 바른 성장에 위협을 받는 아이들이 한방치료로 호전되어 건강하게 잘 자랐던 경험도 기억에 남죠.” “이런 경우 엄마들은 본인 탓이 아닌데도 자책을 하시는데요. 같은 엄마로서 정말 마음이 아파요. 엄마 마음으로는 모든 게 엄마 탓인 것만 같거든요. 한 번은 엄마들을 모시고 한 강의에서, 제가 진료 보던 아이가 결혼을 하고 임신해서 강의를 들으러 온 거예요. 그럴 땐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가끔 한의원에도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환자가 출산 후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아이를 낳고도 산후조리가 중요하기에, 훗날 또 걸음 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럴 땐 말하자면 온 가족을 케어하는 보람과 의미를 느끼는 거죠.”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생각합니다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싶다면 아이가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세우게 하고, 온 가족도 그 약속이 이뤄지게끔 역할을 분담하고 책임져야 한다. 스마트폰을 줄이기로 했다면 엄마 아빠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실천하는 부모의 역할을 쉽게 제안할 순 없을까를 고민하다 탄생한 것이 바로 ‘굿타임포키즈(GOOD TIME FOR KIDS)’라는 어린이 전용 바디제품이다. 아이들은 호르몬과 접촉에 큰 영향을 받는 존재들이므로, 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부터 달라지면 되겠다고 생각했단다. “상담할 때마다 부모님들로부터 아이들에게 어떤 제품을 써야 하면 좋을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어요, 아이들이 지켜야 할 생활수칙은 늘 있는 반면, 아이들 스스로 개선할 수 없는 환경호르몬이나 접촉의 위험성을 어떻게 방어할까 저희도 고민이 많았죠. 어린이 세안 제품 ‘굿타임포키즈’를 만들게 된 계기도 여기서부터 출발해요. 샴푸, 바디워시, 페이셜 클렌징 폼 3종 세트로 구성된 제품인데요.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합니다.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세상에 나올 수 있었죠. 실제 엄마들 대상의 체험단 테스트를 통해 사전 점검을 해서 그런지, 소비자 평의 만족도도, 재구매율도 높은 것 같아요. 이를 발판으로 다음에는 세안 파트 외에 로션 라인도 개발해볼까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쓰는 것이므로 ‘정말 좋은 원료만을 쓰자’라는 목표에 가장 충실하고 싶어요.” 윤 원장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온 가족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그리는 가까운 미래에는 부모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숙취 해소 및 간 기능 개선 제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를 닮은 맑은 기운과 동시에 지치지 않는 의욕은 어디로부터 오는 걸까. 마지막으로 윤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족을 책임지는 길잡이, 윤정선 원장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윤 원장은 농사짓는 사람을 존경한다고 했다. 매일 꾸준히 반복되는 일을 지치지 않는 마음으로 돌보는 것. 날씨가 궂더라도 원망하는 대신, 자연이 보여주는 모든 모습을 순리라 받아들이고 자신의 일상을 이어나가는 뚝심. 윤 원장은 일상의 항상성에 대한 예찬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고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의 내면은 얼마나 단단한 심지가 자리 잡고 있는 걸까.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자라나도록 하되, 생활습관이 바로 잡히기까지는 부모님이 꼭 함께 해주셔야 해요. 처음은 엄마가 손을 잡고 걸으며 길을 알려주어야 아이가 불안하지 않게 제 길을 찾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또한, 엄마가 과하게 집착하면 과부하가 걸리기에 과유불급(過猶不及)하지 않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윤 원장과 나눈 시간을 돌이켜보니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게는 아이 성장 과정 중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공동의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이가 알아서 잘 크리라 믿는 담대함도 좋지만, 멀고도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 온도가 식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고 말이다. 하우연을 찾는 고객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며 평생주치의를 꿈꾸는 윤 원장. 세 아이를 키워낸 선배 엄마이기도 한 그가 들려주는 바른 성장 이야기가 오래 이어지기를 응원해본다. 사진제공_하우연한의원 Profile 약력 2000~2015 윤스한의원 대표원장 2015~2016 생클한의원 대표원장 2017~현재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방송출연 2010 육아매거진 ‘한방육아편 | 수족구염편’ (2회) 2012 알쏭달쏭 육아상식 ‘신생아 태열편 | 여름철 보약편’ (2회) 2016 EBS 육아학교 PIN 육아방송 ‘엄마 건강 | 배란통 | 생리통’ (3회) 2016 울산교육지원청 교원연수 '안심학교, 안전학교' (3회) 2018 쿠키TV 메디컬스페셜 ‘세 살 치료로 평생을 다스린다.’ 출연 2018 영유아 보육교사 온라인 직무연수 '닥터의 알림장' 출연 2018 교원직무연수원 티처빌 ‘선생님을 위한 꿀정보’ 출연 2018~2019 EBS 라디오 행복한 교육세상 (11회) 2019 SBS CNBC 생생경제 정보톡톡 ‘맞춤 치료가 중요한 성조숙증’ 출연 2019 JTBC 오늘 굿데이 ‘SNS핫이슈 – 성조숙증 환자 10만 시대’ 출연 2019 JTBC 오늘굿데이 ‘SNS핫이슈 - 우리 아이 울리는 소아비만’ 출연 2019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성조숙증과 키성장’ 출연 2020 JTBC 알짜왕 <우리아이 성장의 브레이크, 성조숙증!> 2021 JTBC 알짜왕 <건강한 어른이 되기 위한 특급처방! 소아비만 탈출기> 저서 2017 EBS 육아대백과 소아한방 편 2017 성조숙증과 바른 성장 2018 바른 생리와 여성 건강 그 외 다수의 칼럼 기고 및 강의 활동 위클리피플 인물지식가이드저널 news@weeklypeople.netㅣ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