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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의 초경은 자연스러운 성장이다. 그러나 너무 빨리 시작한 생리, 조기 초경은 성조숙증 질병으로 인해 발현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조기 초경은 조기 폐경과 저 신장 위험을 높인다. 또한 성 조숙증을 겪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5~10cm 정도 작게 큰다. 본래 타고난 키가 작은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해 성장판이 일찍 닫혀 더 클 수 있는 키를 못 키우는 것이다. 특히 여아는 초경 시작 후 2~3년 이내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에 성조숙증 발견 전부터 관리해 초경 시작 시기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조기 초경 시작 이후, 혹은 시작 직전에 급히 한의원 찾는 경우도 많다. 이는 지나치게 '확진 후 치료' 관점에 의존했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저 신장, 조기 폐경 유발하는 빠른 생리… 12세 이전 시작 국내 조기초경 기준 연령은 12세 미만이다.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약 10세 정도의 조기 초경 아이들도 많으며 개인 편차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국민건강조사통계에 의하면 1980년대생의 초경 평균 연령은 13.1세였던 것에 비해, 90년대생은 12.6세로 줄었고 최근 연구에 의하면 2003년 생은 10.6세까지 점차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요즘 아이들의 초경연령이 부모 세대에 비해 급격하게 빨라진 것은 비만과 성 조숙증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 진다. 성조숙증 이란 사춘기 발달이 같은 또래의 아이들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른 경우를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 시작되는 경우,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는 경우로 정의되는데, 이 기준은 평균 사춘기 시작 시기보다 표준편차의 2~2.5배 낮은 시기로 결정된다. 성조숙증 치료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중요한 '평생의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타격이 크다. 수치는 이미 진행되고 있던 성조숙증 '발견'에 불과 성조숙증 진단을 확진 받고 이런 저런 치료를 해봤지만 생각보다 키가 크지 않는다고 낙담하는 경우는 치료시기를 안타깝게 놓친 경우에 해당한다. 이는 '확진 후 치료' 관점에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성조숙증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간단한 타박상이 아니다. 발견 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다 발견 후 치료하면 끝나는 간단한 질병이이라는 뜻이다. 이 질병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이다. 전체 생애 주기에 단 한번 있는 민감한 시기의 성장기, 아이의 몸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다가 그 진행의 정도와 속도가 빠를 때 검사를 통해 '발견' 되면서 확진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의 출발점은 '검사를 통한 확진 판정 이후가 아닌, 성장판이 닫히기 전'으로 보아야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한 확진은 쉽게 말해, 이미 진행 되고 있던 성조숙증이 확진의 수치 안에 들어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황체형성호르몬(Luteinizing hormone) 수치다. 황체형성호르몬(LH)은 뇌하수체에서 합성,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양방에서 성조숙증 진단을 판별하는 일종의 기준점이다. GnRH(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자극검사를 통해 황체형성호르몬(LH)이 기저치의 2~3배 증가되면서 최고 농도가 5 IU/L 이상인 경우를 성 조숙증으로 진단하고, 주사제 치료 등을 시행한다. 성조숙증 빠른 생리 치료는 '초경 지연' 관점으로 접근해야 초경은 한번 시작하면 없던 일로 돌릴 수 없다. 따라서 초경 이후 2~3년 내로 닫히는 성장판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최종 키를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가장 좋은 치료적 접근은 예방에 있다. 요즘 시대의 성조숙증은 생각보다 흔한 아동기 질병이다. 예방적 접근으로 애초에 성조숙증 걱정을 하지 않도록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 및 식습관과 보완적 치료로 성장기를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아이가 비만하거나, 또래보다 성장이 빠른 편이라면 치료는 황체형성호르몬 수치 5 IU/L 이하부터 시작 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시기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이다. 흔히 성조숙증 적정한 치료 연령으로 여아만 9세 남아 만 10세 이전을 권장하는데, 이는 이 연령대에 황체형성호르몬 수치가 5 IU/L 이상 이기 때문이 아니라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는 나이 이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아라면 8세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초경 시작 당시 키가 충분히 커 있다면 키 성장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조기 초경이 시작되는 평균 나이인 10세~12세 사이에 충분히 키가 커 있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초경 후 키를 키우려고 애를 쓰는 것 보다, 애초에 키가 충분히 자란 상태에서 조기 초경이 아닌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초경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예방적 관점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