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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키 방해꾼 '성 조숙증', ‘홈케어 예방법’이란?
2019-12-30 00:00:00
우리 아이 키 방해꾼 '성 조숙증', ‘홈케어 예방법’이란?



[산업일보]
최근 성 조숙증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성 조숙증은 사춘기와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빨리 나타나는 질환으로 잘못된 식습관, 환경적 요인, 유전, 스마트폰 과사용, 수면부족 및 스트레스 등 다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성 조숙증은 그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아 면밀히 살펴보지 않으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여아가 만 8세 미만, 남아 만9세 미만 인데 사춘기가 발생하는 2차 성징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한다. 성 조숙증 위험이 높을 경우 여아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전에 머리 냄새나 땀냄새가 늘고, 키가 갑자기 7~8cm이상 크거나 가슴몽우리가 잡힌다. 남아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전에 머리 냄새나 땀냄새가 늘기 시작하며 키가 갑자기 1년에 7~8cm이상 크기 시작한다 또 음모가 자라거나 고환이 커지기도 한다.

아이가 성 조숙증이 의심된다면 동반 질환으로 인한 빠른 성장인지, 단순한 성 조숙증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아이가 성인 키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것 같은 경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성 조숙증은 평생의 키를 좌우한다. 조기에 예비할 경우 치료기간은 전반적으로 짧아지며 성장기에 키울 수 있는 최종 키를 최대한 키울 수 있다. 흔히 부모가 키가 큰 편일 때 안심하기 쉽지만, 성 조숙증이 동반될 경우 사춘기가 급히 시작해 조기 종결하면서 본인이 갖고 태어난 최종 키만큼 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여아의 경우 이른 초경이 시작되면서 성장판도 빨리 닫힌다. 초경 전에 낮던 여성호르몬 농도가 초경 시작 후 높아지면서 성장판 연골세포를 뼈 세포로 변화시켜 줄어들게 하고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만든다.

겨울이 되면 실외 활동이 줄어들고 움직임도 적어지지만, 먹는 양은 그대로다. 어른이든 아이나 겨울철이 되면 섭취하는 칼로리에 비해 소모하는 칼로리는 적어 체중 감량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의 체중감량은 성인과 확연히 달라야 한다.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성장기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고, 과잉 섭취로 인한 비만이나 고르지 못한 섭취로 인한 편식은 성 조숙증 등과 빈혈 등 성장을 저해하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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