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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연한의원 입니다.
칼럼
EBS육아학교
수치만 믿으면 안 되는 '성 조숙증 검사'
2019-10-23 00:00:00
 [EBS육아학교] 수치만 믿으면 안 되는 '성 조숙증 검사'

[성조숙증으로 인한 문제]

여아 : 가슴 발달 및 멍울이 생기며,
타고난 신장보다 12㎝까지 키가 줄게 된다.
남아 : 고환 크기가 커지고 음모가 난다.
※그외 문제 : 저 신장, 빠른 초경으로 인한 빠른 폐경, 중년 이후 비만 및 당뇨 발생 가능성 2배 상승, 뇌종양 등
 
[성조숙증 진단 시점]
초등학교 3~4학년까지 키는 1년에 5~6㎝, 몸무게는 3~4㎏ 느는 게 정상인데, 이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가이드 라인입니다.
 
[성조숙증 진단 검사]
병력 청취 ▶ X선 촬영 (손의 성장판 촬영으로 골 연령 측정) 
▶ 혈액검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과 뇌하수체호르몬(LH, FSH)등 수치 파악)
 
성조숙증 진단시, LH호르몬 수치가 중요한데 진단 기준은 LH 5 입니다.
이때 LH수치가 3~4 등으로 애매하게 나올 경우 성조숙증으로 판정 받을 수는 없지만, 외면 할 수는 없는 애매한 상황이 됩니다.
 
이럴 경우 병원에서는 “대략 6개월 정도 더 지켜보자” 등의 의견 밖에 제시 하기 어렵습니다.

질병으로 진단받는 수치가 아니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우리아이 몸
비만의 기준이 되는 체중 보다 1~3kg가 덜 나간다고 해서 비만이 아니라고 할 수 없듯이, 성 조숙증의 판단 기준이 되는 LH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라고 해서 안심 할 수는 없어요.
성 조숙증의 진단 기준의 모호함은 사춘기 시작 연령의 정상 지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데 있습니다.
 
성 조숙증의 연령 기준은 1969년 Marshall과 Tanner가 제시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사춘기 시작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에서 국내 초경 연령과 유방 발달을 포함한 사춘기 지표에 대한 자료는 적어 표준화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점수로 생각하면 치료타이밍을
놓칠 수 있는 성조숙증 진단 수치
의학적 검사는 인터넷 자가 진단 등과 비교할 수 없게 정확합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의 수치를 시험 점수처럼 생각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 개인의 체질과 고유의 기질 그리고 생활습관과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해 면밀히 판단하는 것이 보다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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