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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워킹대디 육아월드] 여름 방학, 사춘기 급 성장기라면 ‘가슴멍울’을 보세요 여름은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지기 때문에 활동시간이 길다. 학교 수업이 없고 학원도 방학 기간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먹고 뛰어놀기 좋은 기간이다. 이때 더위로 약해진 체력을 보충하고, 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녀가 급성장기 연령대에 속하고 특히 여자아이라면 ‘가슴 멍울’을 체크해야 한다. 가슴멍울의 성장정도를 통해 아이의 키 성장 골든타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키 성장에 효과적인 여름방학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아이들의 급성장기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차급성장기’는 출생부터 약 36개월 전까지 진행된다. 만 2세 이후부터 연간 6~7cm씩 쑥쑥 자라고 7세 이후부터 사춘기 직전까지 연간 5~6cm씩 자란다. ‘2차 급성장기’는 사춘기 이후를 말한다. 2차성징으로 대표하는 사춘기가 시작되면 매해 5cm이상 자라고 남자아이의 경우 변성기가 오고 음모가 자라거나, 여자아이의 경우 초경이 시작되고 가슴 몽우리가 생기면 매해 7cm이상 크게 자라기도 한다. 이후에는 3~5cm 정도 자라고 키 성장이 멈춘다. 여자아이 키 성장의 중요 지점은 가슴 몽우리 발달에 있다. 여자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유방 발육이 시작되고 첫 생리를 시작된다. 첫 생리 이전에 성장속도는 최고치에 이를 수 있고, 생리 이후 성장속도가 감소하며 연령에 따라 2~7cm 미만으로 키가 자라게 된다. 가슴 멍울은 대략 10세 이후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 아이의 가슴이 커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되거나 아이가 가슴 부분을 살짝 부딪치기만 해도 통증을 호소 할 때 발육이 시작된 것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초등학교 12~14세에 초경을 많이 하는데, 만약 10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한다면 성 조숙증 위험이 높다. 여름방학에 아이의 가슴 발육이 시작되는 시점을 잘 보고, 초경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가 성조숙증으로 발전하지 않기 위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아와 여아 모두 초등학교 3학년쯤 성조숙증 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비만, 정신적 자극, 환경 요인,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 등이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 하는데 있다. 아이의 가슴 발육이 시작되면 성조숙증 검사를 통해 사전에 미리 성조숙증 발병율을 낮추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때 LH호르몬 수치 검사에만 의존하기 보다 성조숙증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을 권한다. LH호르몬 검사는 만 9세전 수치가 레벨5 이상일 경우에만 이상 진단이 나와서, 이미 발병 후 정확한 진단을 내릴 뿐이지 발병 전 미리 예방은 하기 어렵다. 성조숙증 검사 등을 통해 여름방학 본격 키 성장에 대한 준비가 끝났다면, 생활 면역력 키우기 습관도 중요하다. 여름철 아이의 식욕이 떨어졌다고 하면 단순히 입맛이 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화기능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는 복통이나 설사 등의 질병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식욕부진으로 인해 아이의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차가운 음식을 적게 먹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야 한다. 배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도 여름철 아이들 소화기 관련 질환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좋은 식재료는 인삼, 오미자, 배, 매실이 있다. 매실차는 더위로 인해 발생한 몸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고, 오미자는 땀이 많이 나서 몸이 쳐지게 되는 상태에 도움이 된다. 배즙은 지나친 더위로 인해 소변 색이 노랗게 되고 변비일 때 마시면 좋다. 여름철에는 평소 학교와 학원 등 실내 생활을 하던 아이들의 실외 생활을 늘리는 좋은 때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적극 권장하자. 뼈는 외부의 자극이 지속되는 부분에 더 치밀하게 조직을 구성해 단단해지는 성질이 있다. 성장판도 물리적인 자극이 주어질 때 더욱 활발히 세포분열을 일으키는 작용을 하고,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의 농도가 짙어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성장에 좋은 운동으로는 줄넘기, 스트레칭, 철봉, 농구 같은 점핑 구기운동이 있다. 성장판은 상하에서 연속적인 압박이 있을 경우 더욱 자극이 되기 때문에 뛰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