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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육아학교] 감기 걸리면 키 성장 멈춘다! '따라잡기 성장'이 뭐길래 아프고 나면 키크는 '따라잡기 성장' 잘하는 방법 엄마가 되면 작은 일에도 죄책감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살이 찌거나 키가 안커도 다 내탓인것 같은 기분이 들죠. 특히 '키 성장'은 예민한 주제 입니다. 키 성장은 골든타임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집중 성장시기에 성장이 저해 되면 키가 크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꾸밈이 적은 아이들은 타고난 키, 골격, 체중 등이 생김새 못지 않게 또래집단의 평가 잣대가 되곤 하니 이래저래 신경쓸 수 밖에 없습니다. 키 성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따라잡기 성장' 입니다. 아프고 나니 훌쩍 큰 키... '따라잡기 성장' 덕분 연령이 어린 아이들일 수록 내성이 생기지 않은 바이러스와 접촉하게 되면 크고 작은 잔병치레를 자주 겪습니다. 이때 아이들의 신체 내에선 작은 전쟁이 일어납니다. 갑자기 몸에 침투한 질병바이러스를 이겨내는데 신체 조직들아 온 힘을 쏟습니다. 질병 바이러스의 독성이 강하고, 아이들의 몸 상태가 허약할 수록 이 전쟁은 길고 험난해집니다. 한 차례 질병과 싸운 후, 질병과 싸우며 회복에 집중하느라 잠깐 멈췄던 신체 성장은 다시 촉진되는데요. 이것을 ‘따라잡기 성장’이라 말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키 성장의 중요 시기 이기 때문에 특히 키 성장에 집중해 신체 회복이 이루어져요. 아프고 난 뒤 우리 몸은 면역력을 회복하고 밸런스를 찾으면서 질병을 이겨내느라 못했던 숙제를 부랴부랴 해치우듯 따라잡기 성장에 집중하게 됩니다. 아파서 빠졌던 살이 다시 찌고, 피부는 생기를 되찾는 등 신체 회복의 과정과 같은데요.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유독 키가 쑥 자라기도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이 감기에만 걸려도 완쾌 후 회복이 중요한 이유는 키와도 연관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자주 앓거나 체질이 약한 아이는 키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질병을 앓고 난 이후인 회복기입니다. 이때 제대로 영양공급이 되지 않고 깨졌던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지 않으면 따라잡기 성장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죠. 키는 아이들이 유전적으로 갖고 태어난 몫과 후천적 요인들이 맞물려 성장단계에 맞게 한 계단씩 차곡차곡 커나가는 것입니다. 사춘기는 2차성징 때문에 두드러지게 키가 자라게 되고, 이때 성인까지 자랄 키가 모두 나오며 사실상 대부분의 키 성장은 멈추게 되는 것이죠. 특히 '나이에 따른 성장의 단계' 마다 아이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도 평소 체질과 컨디션이 괜찮은지 미리 체크하고 전문가의 진료를 토대로 한 체력 강화 진단이나 보약 등을 보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 ‘만성질환’은 따라잡기 성장의 적!
따라잡기 성장이 힘든 아이들은 대개 몸이 허약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회복하는데 에너지를 다 써버려 정작 성장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죠. 통상적으로 이런 아이들이 잔병치레가 많습니다. 잦은 감기나 몸살 혹은 복통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쉴 수 없는 면역체계는 더욱 약해져 만성 비염, 아토피,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까지 얻게 되는 것이죠. 또 체질이 약한 아이일수록 잦은 배앓이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겪는 단체 생활로 인해 자주 장염에 걸리는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설사, 복통 등을 반복하게 되고 면역력과 물론 소화능력도 저하되기 쉽습니다. 특히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식욕부진은 영양 섭취 미달로 성장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또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 역시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켜 오히려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아무 약이나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죠. 이럴 때 한방에선 장에 습열이 쌓여 더운 기운이 뭉쳐 있으면 풀어주는 치료를 하고 장의 기운이 차서 고생하게 되면 온열치료 등으로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너무 잘 먹어도 문제가 됩니다. 정크 푸드나 서구화된 식습관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운동까지 부족하면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부실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부족한 신체활동에 비해 과다한 영양으로 오장육부는 허약하지만 체격만 뚱뚱한 '허약한 뚱뚱이' 체질이 될 수 있는 것이죠. 허약한 체질인데다가 비만이 겹치게 되면 성 호르몬 분비도 문제가 됩니다. 성장호르몬 대신 나이에 맞지 않는 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성조숙증으로 몸은 이미 2차성징이 일어났다고 착각해 조기에 키 성장을 멈춰버리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이죠. 그럼 우리아이의 건강한 키 성장을 위해 엄마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곧 성장의 계절 봄이 다가 옵니다. 아이들은 긴 겨울 방학을 끝내고 새롭게 봄 학기를 맞이하게 되죠. 하루가 다르게 크는 성장기 일수록 미리 면역력을 보강 하는 것과 일대일 맞춤 처방이 중요합니다. 새 학기가 되면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아무래도 감염원이 많아져 약한 아이는 금세 면역체계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혹시 새 학기 성적 따라 잡기에만 열중하고 계시다면, 놓쳤을지 모르는 따라잡기 성장을 위해 아이들의 신체 균형을 점검하고 면역을 키워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