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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키작남? 성조숙증 증상 체크 필요해
2022-10-11 11:29:24
[윤정선 원장 건강칼럼] 우리 아들이 키작남? 성조숙증 증상 체크 필요해
 


키성장에 있어서 사춘기를 언제 겪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2차 성징이 빠르게 시작되었다면 이는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하며 작은 키의 원인이 된다. 또한 사춘기 이전의 남아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성선자극호르몬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일어남으로써, 부분적인 사춘기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다.

사춘기 시기는 고작해야 2~3년에 불과하다. 성조숙증인 남아가 초5~6학년 무렵 키가 150cm 미만일 때 사춘기가 앞당겨져 시작하면 처음에는 1년에 7cm 이상 자라 오히려 키가 잘 크는 것처럼 보이므로 부모나 본인 스스로가 전혀 의심하지 못하다가, 중학교 2학년 무렵 갑자기 키가 크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심각하게는 165cm 정도에서 키가 멈추는 경우도 있다. 여자아이로 봤을때 적당한 키지만 남자아이로서는 평생 키작남 타이틀을 가질 수밖에 없는 키에서 성장이 멈춘 것이다.

사춘기가 빠를수록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 결국 성조숙증의 유무는 최종 키에 10cm 이상 영향을 미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성조숙증 치료 소아청소년은 지난 2019년 월평균 3만5000명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 한 2020년 월평균 4만4000명을 기록했고, 2021년 상반기에는 월평균 5만6000명으로 폭증했다.

성조숙증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여자아이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의 급증세만 보면 남자아이의 성조숙증은 여자아이를 앞지르고 있다. 실제 2019년과 2020년도의 남아 성조숙증 진료 환자 수는 7만4121명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남아 성조숙증 진료 환자가 늘어난 이유는 성조숙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 그리고 과도한 미디어 노출을 꼽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환경호르몬 노출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 PC, 스마트폰 게임 등을 통해 선정적인 콘텐츠에 자주 노출되어 지속적인 성 자극을 받아 내분비호르몬의 교란을 겪고,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로 규칙적인 생활이 무너지며 수면장애와 호르몬 불균형이 성조숙증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아이의 2차성징은 만 11.5세부터 시작하고 평균 40kg이 되면 급성장기에 돌입했다고 본다. 외관상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생긴 경우도 포함이 된다. 만약 아이가 만 9세 11개월 이전에 고환의 크기가 커지면 성조숙증이라고 볼 수 있지만 키가 작은 상태에서 음모가 났다면 성조숙증이 아닌 조기성숙으로 본다.

그 외에 부모님이 눈여겨서 볼 수 있는 남아 성조숙증 증상은 △늘어난 머리냄새, 땀냄새 △피지분비 증가 △여드름 △음모, 액모(겨드랑이털)의 발현 △고환, 음경의 변화(길이, 색) △몽정 △목젖 △변성기의 시작 △식욕증가 △수염 △가슴의 발달 △골격의 변화(얼굴의 발달, 넓어진 어깨 등) △갑자기 1년에 7cm 이상씩 자란 키 등이 있다.

여자아이는 가슴 몽우리가 잡히는 것으로 증상 파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평상시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아이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고환의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사춘기 시작 후 6개월 정도까지는 알아채기가 어렵고 자가 진단이 어렵다.

여아 성조숙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예방과 조기 치료가 늘면서 성공적인 치료가 늘고 있다. 실제로 드러난 남아 성조숙증 환자수가 늘어난 것이지 여전히 자신의 아들은 성조숙증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많다. 더욱이 남아의 성조숙증은 여아와 비교해 신체적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이 적어 증상을 알아차린 후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제때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아이의 키가 갑자기 커진다면 혹시 성조숙증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부모 중 한 명의 키가 작거나 사춘기 빨랐다면 검사는 필수적이다.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정기적인 성장, 성조숙증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남아의 경우 특별한 사춘기 증후가 없더라도 초등학교 3~4학년에는 예방적 차원의 성조숙증 검사가 필요하다.

(글 :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대표원장)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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