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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쉬운 남자아이 2차성징, 성조숙증과 키 성장까지 체크해야
2021-12-10 15:52:26
인간의 일생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 이다. 사춘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Puberty는 ‘성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pubertas’에서 유래했다. 이는 사춘기가 청년기를 시작하는 단계임을 의미하며, 2차성징(性徵)을 통해 생식능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일련의 생물학적 변화가 이때 일어나는 시기임을 알려준다. 실제 만 2~3세 이후 평균적으로 1년에 키가 약 5cm씩 자라고, 몸무게가 약 2kg씩 늘어났다면 사춘기 성장 속도는 이전에 비해 약 2배 가량 급속히 발전한다.

특히 키 성장에 있어, 사춘기 시기에 평생 갈 성인 키의 대부분을 완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략 여자아이는 월경이 시작되기 전 6~12개월간 7cm정도 자라는 것을 포함하여 사춘기 전체 기간 동안 키는 25cm정도 몸무게는 11kg가까이 늘어난다면, 남자아이는 12개월간 7~10cm 정도씩 자라서 키 성장이 끝날 때까지 30~35cm까지 더 자라며 몸무게도 3~4년간 18kg 이상 증가할 수 있다.

남자아이의 경우 2차성징이 시작되는 사춘기에 키가 알아서 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여아, 남아 모두 온전히 사춘기 기간 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성조숙증은 없는지, 골 연령은 어떤지 체크해가며 아이가 클 수 있는 최대한의 키를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또래 친구들 보다 신체적으로 조금 덜 발달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또래에 비해 신체적 발달의 편차가 크다면 의학적 문제가 없는지 병원을 방문해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평생 키를 좌우하며 일생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일어나는 사춘기를 겪을 시기가 됐다면 병원에 방문해 바른 성장에 필요한 토대와 성숙이 충분한지 전문의와 상의 해보는 것이 자녀의 사춘기를 맞이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사춘기가 늦게 시작되고 여자아이와 달리 2차성징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꾸준히 키와 뼈 나이, 매년 성장속도 등을 유심히 체크하는 것이 더욱 강조된다.

남아의 경우 성장판의 골 성숙이 빨리 진행되는 경우 키 성장도 빨리 끝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14세까지 고환이 확대 되지 않거나, 생식기 성장 시작으로부터 완료까지의 4년 이상의 시간이 경과 된 경우 등에 해당되는 사춘기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 사춘기 지연의 경우, 여아 보다 남아에 더욱 빈번한데 이는 남아의 사춘기가 여아의 사춘기와 차이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사춘기 시작과 발달에 있어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와의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여자아이들은 평균적으로 만 11.5세부터 급속한 성장이 시작되는 반면 남자아이는 약 2년 정도 늦게 사춘기가 시작 된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를 다니는 시기에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은 경우도 있는 것이다.

남자아이는 일반적으로 만11세를 전후해 고환이 커진다. 이로부터 1년 후에 음모가 나가 시작하는데, 약 13세를 전후해 발육급진기가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키 성장이 시작된다. 반면 사춘기 이후에는 남녀 모두 성장이 현저히 느려진다. 사춘기가 끝난 후 청소년은 약 2~5cm정도 밖에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사춘기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사춘기 시작 전의 키는 어느정도 되어야 사춘기에 건강한 2차성징을 거쳐 적절한 최종키를 키울 수 있을까.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초경 전 155cm 이상 자라 있어야 최종키가 160cm를 넘을 수 있다 반면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2차성징이 시작되기 전에 150cm까지 성장해 있어야 남자 최종키가 175cm 이상 될 수 있다.

한편 사춘기는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 먼저 시상하부 분비선에서 생식선자극호르몬 분비 호르몬이라는 화학적 신호를 분비하기 시작할 때 시작된다. 뇌하수체는 생식선(남아의 경우 고환, 여아의 경우 난소)의 성장을 자극하는 생식선자극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이 신호에 대응한다.

이때 성장하는 생식선이 남아에서 테스토스테론과 여아에서 에스트로겐이라는 성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고, 이러한 호르몬은 남아의 경우 수염과 근육량, 여아의 경우 유방, 양쪽 모두 음모와 겨드랑이 털 및 성욕 등 2차성징을 발생시킨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2차성징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촉진되며 남성적 발달을 진행하고, 특성이 나타난다.

특히 남자 사춘기 발달단계는 음경과 음낭의 발달, 음모의 유무를 기준으로 크게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음모나 음경에 변화가 없는 단계, 2단계는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음경과 음낭의 크기가 증가하고 약간의 착색도 시작되며 음경 저부에 긴 솜털이 나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급성장기가 나타나는 3단계와 4단계에서는 음경이나 음낭의 크기가 더욱 증가하고 길어지며 음모도 짙어진다. 5단계에서는 음경, 음낭의 크기 음모의 분포나 양이 성인과 동일한 상태가 된다.

특별한 2차성징의 증상이나 전조증상이없더라도 적어도 남자아이들은 초4, 여자아이들은 초3에는 성조숙증, 성장 검사 받아야 성장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놓쳐서 잃어버리는 키가 없다.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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