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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처럼 키가 큰 남자아이, 질병 위험 신호 일 수 있어요!
2019-11-20 00:00:00
 [EBS육아학교]사춘기처럼 키가 큰 남자아이, 질병 위험 신호 일 수 있어요!

남학생도 성조숙증이?
초등학생인데 사춘기처럼 키가 큰 남자아이,

질병 위험 신호 일 수 있어요!




“아들은 남자니까 키만 크면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 남자아이의 성조숙증을 발견한 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말입니다.
 
여자아이들은 연약하고 신체적 성장에 특이점이 두드러져 더 세심하게 관찰하는 반면, 남자아이들은 키만 잘 크면 된다는 생각에 무심 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성 조숙증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쳐 본래 타고난 키보다 더 작게 자라는 저 신장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키만 신경 썼더니, 되려 키가 더 작아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되겠죠?
 
일반적인 사춘기가 시작되는 나이에는 2차성징과 함께 키가 훌쩍 크는 것은 정상이지만, 만 9세 혹은 초등학교 3~4학년에 키가 사춘기처럼 키가 성장한다면 임상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답니다. 성 조숙증으로 인해 뼈 나이가 또래보다 높아 일시적으로 훌쩍 큰 것처럼 보여도, 결국에는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되어 주의가 필요해요. 



성조숙증은 쉽게 말해 ‘이른 사춘기’가 나이에 맞지 않게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인데요. 2차성징이 평균치의 2표준편차보다 빨리 나타날 때를 이야기합니다. 2표준편차의 일반적 기준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고 음모가 자라거나 10세 이전에 초경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남아의 경우 2차성징이 나타나는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성 조숙증은 대부분 여자아이에서 많이 발견되는 데 그렇다고 해서 남자아이들에게 발생하지 않는 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잘 살펴주어야 합니다. 
 
여아의 경우 80%이상의 특발성으로 발생하고, 나머지가 기질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남아의 경우 전반적으로 여아에 비해 발생 확률은 낮지만 기질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주의 깊게 봐야합니다.
 
이때 기질적 이상으로 인한 ‘진성 성 조숙증’의 경우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이 활성화 되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여아에 비해 남아에게 5배 이상 흔하게 발생한다고 보고 되고 있답니다. 


 

▶대표적인 성조숙증 증상 알아두기!

-초등학교 4학년, 9세 이전으로 사춘기로 인한 2차성징 증상이 나타난다.
-고환이 커진다.
-음경이 길어진다.
-피지가 분비되며 여드름이 생긴다.
-머리 냄새, 땀냄새가 난다.
-음모, 액모가 난다.
-목젖이 생기면서 변성기가 시작된다.
-몽정을 할 수 있다.
-호르몬의 변화로 짜증이나 화를 자주 낼 수 있고 심리적 변화가 커진다.

 
초등학교 시기의 남자아이들은 활동성이 증가하고 마냥 활발한 장난꾸러기 같지만, 이 시기의 자기 이해의 영역에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해도 포함되는데요.
 
특히 이 시기의 아이들은 외모와 신체적 발달 정도를 두드러진 개인의 특성으로 받아들이게 되요. 학교나 가정에서 아이의 성이 어른들이나 또래 집단 내 사회적 평가는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만들 수 있으니 여아만큼의 면밀한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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