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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워킹 맘·워킹 데디 육아월드> 야근 하는 엄마, 키 안 크는 아이 야근은 종종 엄마의 수면뿐 아니라 아이의 수면도 방해한다. “엄마 왔어?” 졸린 눈을 비비며 엄마의 늦은 귀가를 기다렸던 아이를 보면 귀여움에 웃는 것도 잠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늦게 까지 엄마를 기다린 아이의 수면 습관이 나빠 질까, 혹시 잘 잠들지 못해 성장호르몬에 문제가 있진 않을지 걱정 되기 마련이다.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아이들 일수록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수면시간이 중요하다. 몇 시에 자고 얼마나 자야 성장에 무리가 없을까. 오늘은 쑥쑥 잘 크는 아이들의 수면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모든 생물은 자라는 시기가 정해져 있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20세 전후로 성장이 멈추게 되는데 여성은 22~23세, 남성은 24~25세로 알려져 있다. 가장 중요한 시기는 단연 10세 이후,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환경 그리고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수면시간 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체내 뼈, 연골 등의 성장뿐 아니라 지방 분해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청소년기 이후에는 뼈의 길이와 성장에 관여해 질 좋은 수면이 키 성장에도 관여한다. 이때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호르몬이 과도하게 나오면서 또래보다 발육이 앞서가는 성 조숙증 등에 노출 돼 키 성장이 빨리 멈추거나, 월경을 빨리 시작하게 되는 위험이 있다. 최적의 수면시간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로 알려진 것이 일반적인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얼마나 깊게 잠들었는가에 있다. 잠들기 시작해서 1시간 이후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성장호르몬은 얕은 잠에 비해 2배 이상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다.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우선 침실 환경을 점검해보자. 불빛은 숙면에 방해되기 때문에 아이 방에 텔레비전이나 태블릿 pc등을 치우고, 창으로 들어오는 바깥불빛 차단을 위해 커튼을 치는 것이 좋다. 또 요즘 아이들은 잠들기 전에 휴대폰을 자주 보는데 이를 책이나 음악 등 전자 조명을 직접적으로 쬐지 않는 것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이지만, 이 밖에 성장에 도움되는 식습관과 운동도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키 성장에 크게 관여하는 뼈와 근육에 영향을 미치므로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이 좋다. 수영, 농구, 배구, 태권도, 걷기, 달리기, 매달리기, 스트레칭, 줄넘기 등은 아이들의 손목, 팔꿈치, 무릎, 척추 등을 자극한다. 고른 식단을 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이 많은데 아침을 거르게 되면 공부하는 능률이 오르지 않을 뿐 아니라 점심에 과도한 음식을 섭취하게 해 비만을 유발 할 수 있다. 비만한 아이는 성호르몬 분비로 인해 성 조숙증 위험은 높고 균형 있는 성장은 어려워 진다. 또 뼈는 칼슘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칼슘 양이 부족하면 뼈가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부러지기 쉬운 약한 뼈가 될 수 있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으로는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과 멸치, 뱅어포 등 뼈째 먹는 생선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사골국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