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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육아학교] 초등학생의 초경(생리)과 생리통 오늘은 생리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여자에게 생리는 진짜 <여자>라는 증명 같은 것인데요. 딸아이가 생리를 한다는 건 엄마에겐 또 다른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마냥 어리게만 보이고 늘 아기 같은데 벌써 초경을 시작했다면 엄마의 마음은 분주해질 거예요. 우선 생리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가르쳐 주어야 하고, 필요한 용품들을 준비해 주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2차 성징이 시작되었고, 사춘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딸아이의 초경이 유난히 빠르다면 성조숙증인지 확인을 해볼 필요도 있고요. 적정 시기에 시작했다면 건강한 생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정서적인 성장이 미숙한 시기에 생리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꾸준히 이야기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생리통’에 대한 대비와 점검이 필요해요. 초경을 축하하며 여자로 태어나 생리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아요. 성조숙증 때문에 유난히 이른 나이에 생리를 시작하게 될까 걱정이 되는 경우라면 초경을 지연시키는 치료를 해야 하지만, 이미 시작한 생리는 막을 수 없습니다. 반면 생리는 <건강한 여성성>을 의미하기도 하기에 적절한 시기에 초경을 했다면 축하해주고 바른 생리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줘야 해요. 특히 생리통이 심했던 엄마라면 그 불편하고 짜증스러웠던 경험을 딸에게 물려주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생리 량이 과도할 경우 빈혈로 이어질 수 있고, 빈혈로 인해 체력저하는 물론 희발월경 및 무월경으로 인해 항산화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와 생리통은 여학생만 경험하기 때문에 남학생들과의 학업 경쟁에게 체력적인 한계를 만들어‘생리통 학습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의 골든타임 초경 이후 처음 1년을 생리통의 골든타임으로 생각하고 초기 대응을 잘 해주시면 건강하고 바른 생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자궁과 난소가 미성숙한 상태에서 생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불균형 하고 생리주기, 간격, 생리의 양 등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생리불순으로 굳혀질 우려가 있습니다. 생리불순이 지속되면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체력저하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고 학습능력이 떨어져 생리불순학습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생리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건강한 자궁환경을 마련해 주면 생리통을 예방할 수 있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딸 모두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입니다. |